[이로운리뷰=최봉애 기자]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스토리 중의 하나가 비밀첩보기관 요원의 활약상이다. 우리나라의 국정원이나 미국 CIA, 소련 KGB등이 벌이는 첩보전, 정보전... 이런 얘기는 영화 속에서나 있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비밀첩보기관은 그 역사가 대한제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시기가 시기인 만큼 대한제국의 정보전과 독립 운동을 위한 움직임 역시 극히 비밀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대한제국 시절 독립 운동을 이끌었던 여러 조직이 있지만, 그에 비해 다소 낯선 이름이라 더 궁금할 수밖에 없다.제국익문사는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충청남도 예산군 윤봉길 의사 사적지인 충의사·도중도 일원에서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예산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로운 시작, 그날 이후’를 주제로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 화환을 보내 ‘의병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운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병 영령들의 넋을 추모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충청남도 예산군은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1911년 서간도에 세워진 신흥무관학교는 독립군 사관을 길러내는 독립군양성소였다. 신흥강습소로 출발한 신흥무관학교는 10여년 동안 3500여명의 독립군 사관을 배출했으며, 이들이 1920년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근간을 이뤘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흥무관학교에 참가했던 수많은 인사들의 활약상도 익히 접하는 터이다. 그러나 신흥무관학교 건립의 지대한 공로자 이석영(李石榮, 1855∼1934)은 낯설기만 하다.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설립을 위해 1만석의 재산을 쾌척한 일화는 신화처럼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이석영은 우당 이회영(李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거행한 안중근 의거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의 사상인 ‘동양평화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것은 동양평화를 지키기 위한 길이었지만,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었다. 안의사는 이토 처단 후 국제재판소에서 한국 독립의 정당성과 동양평화의 진실을 알리려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었다.그러나 일제의 강제 인도(引導) 및 불법 재판에 의해 안의사의 계획은 차단되고 말았다. 당시 하얼빈은 러시아의 조차(租借) 지역으로 사실상 러시아의 영토나 다름없었다
민족대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명절을 맞아 대가족이 모이는 집도 있지만, 혼자서 연휴를 보내는 ‘혼명족(홀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의미하는 신조어)’도 늘고 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 비중은 584만 8,594가구로,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한다. 더욱이 취업정보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7일 성인 2,8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9.8%가 추석을 혼자 보내겠다고 답했다. 편의점들은 이들을 겨냥한 추석 도시락까지 출시됐다. 전통 가족이 아닌
문화예술사회적기업 아트브릿지가 추석을 맞이해 정동역사탐방연극 '고종의 꿈'을 진행한다. '고종의 꿈'은 특정 유적지에서 당시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탐방연극이다. 서울 정동 지역의 근대역사 주요사건인 아관파천과 을사늑약의 상황을 연극으로 만난다.9월 14·15일, 21·22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진행하며, 추석 연휴 주말인 14일에는 특별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추가 진행한다. 탐방 집결지이자 공연장인 '정동 1928 아트센터'는 1928년 건립된 구세군중앙회관을 리모델링
아관파천, 을사늑약 등 역사의 현장에서 그 시대 인물과 함께하는 역사탐방이 9월 주말 서울 정동 일대에서 개최된다.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아트브릿지’는 연극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탐방을 통해 이해를 넓히는 ‘고종의 꿈’을 오는 9월 7~8일, 14~15일, 21~22일 총 6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9월 8일과 15일 공연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종의 꿈’은 연극을 통해 근대 역사의 주요 사건인 아관파천과 을사늑약의 상황을 연극으로 보고, 그 현장을 그 시절 인물(배우)들과 함께 탐방하는 역사탐방
고종황제 서거 및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근현대의 굴곡진 역사를 담은 연극이 8월 15일 광복절 무대에 오른다.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아트브릿지’는 일본 침략에 맞서 대한제국을 지키려는 고종황제와 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대한제국의 꿈’을 오는 15~16일 이틀간 서울 정동 1928에서 개최한다.극은 일본과 서구열강의 침략이 거세지는 19세기 후반, 일본이 명성왕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에서부터 ‘아관파천’ ‘대한제국 수립’ ‘을사늑약’ ‘헤이그 특사’에 이르는 역사적 사건을 ‘고종황제’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조선의 자주적
일제강점기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아프고 치열했던 때로,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훗날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가 나왔다.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계 곳곳에서도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 중 올해 무대에 오르거나 스크린에 상영되는 공연과 영화를 역사의 흐름, 주요 사건에 따라 정리해봤다. # 이토 히로부미 저격한 안중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