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최초로 한국인 동성 커플 축복이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2일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비영리단체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에 따르면 글라렛 선교 수도회 소속 이승복 신부는 지난 1월20일 신년미사 후 여성으로 이뤄진 두 쌍을 위한 축복 기도를 올렸다.첫 축복을 받은 이들은 가톨릭 여성 성소수자 공동체 알파오메가와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 공동대표인 크리스 씨와 배우자 아리 씨, 유연 씨와 윤해 씨다.크리스 씨와 아리 씨는 한국 국적으로 지난 2013년 캐나다에서 동성혼을 했다. 유연 씨와 윤해 씨는 지난 2018년부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2일(화)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신협이 점점 치열해지는 금융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서민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김윤식 회장은 금리 급등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지난 2020년 로마교황청 축복장 수여로 관심을 모은 ▲소상공인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 협동조합협의회는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 ▲아이쿱생협연합회(회장 김정희)로 구성된 개별법협동조합간 협의체이다.김윤식 회장은 “협동조합은 사회 양극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대안모델”이라며, “사회적경제의 대표조직인 협동조합의 역할 증진을 통해 협동조합의 사회적 선명성을 강화함과 함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상호금융이 서민들의
새해 해돋이를 보면서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2024년 새해 해돋이를 보려고 대부분 동해안을 찾는다. 하지만 동해까지 가기엔 너무 멀고 교통정체를 피하기 힘들다.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해돋이 명소 6곳을 추천했다.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이할 시기가 다가왔다. 매일 같이 뜨는 같은 해 이 건만 사람들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를 보내며 새해에 새로운 희망과 염원 등을 담아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가족, 연인, 친구 등 아니면 혼자여도 좋은 경기도 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청룡의 해를 맞아 뿜어내는 용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별 알현,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무반주로 불렀다.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지난 4일(현지시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주교관 비숍의 집에서 역대 교황 사상 처음으로 몽골을 공식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별 알현했다.이 자리에서 임형주는 교황에게 친필사인이 담긴 자신의 성가음반 '마지막 고해'를 전달했다.교황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요청한다는 뜻에서 이탈리아로 "칸타레(Cantare)!"라고 말했고, 임형주는 즉석에서
이달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산악에 위치한 관광도시 페트로폴리스에 쏟아진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17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실종됐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다. 이 지역에는 이날 하루 동안 10.2인치(약 26㎝)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지난 1932년 이후 최악의 폭우다. 인구 30만이 거주하는 페트로폴리스와 주변 지역은 2011년 1월 극심한 폭풍우가 강타해 홍수와 산사태로 9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브라질에는 지난 3개월 동안 40개 이상의 도시에 심각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상파울루주를 중심으로 한 집중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해 말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의 경제성장이 뒷걸음질 했고, 빈곤과 국가 내 소득불평등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또, 이러한 급격한 불평등의 가속화는 매우 위험하며 범죄발생의 증가 등 부정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은행도 최근 발표한 ‘코로나19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 확산의 부정적인 영향이 저소득층에 집중됨에 따라 가구소득 불평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가구소득 불
한국신협이 신협운동 60주년을 맞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축복장을 받는 경사를 맞이했다.신협중앙회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22일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로마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는 수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이번 수여식은 지난 7월 신협중앙회 관내 천주교 대전교구청 백현 바오로 신부(대전가톨릭평화방송 사장)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신협 60주년을 기념해 발상지인 부산에서 진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은 1300만 신협 이용자와 임직원을 대표해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받았으며, 손삼석 요셉
4월 13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전날과 동일하게 215개 국가, 확진자는 7만 5522명 증가한 179만 8885명, 사망자는 5641명 많아진 11만 3100명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는 3가지 유형의 변이를 일으키며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 인터넷판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피터 포스터 유전학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3가지 뚜렷한 유형으로 변이를 일으키며 중국 우한에서 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로 번져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기념 연설을 했다.세계 가톨릭의 중심이자 교황청의 가장 상징적 장소인 성 베드로 성당에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특히, 파롤린 국무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한글로 미사를 시작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미사 후 외국 정상의 기념 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하고 미사 직후엔 특별미사에 대해 연설(기념사)했다.다음은 기념사 전문.찬미 예수님! 존경하는 파롤린 국무원장님,내외 귀빈 여러분, 가톨릭의 고향,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미사를 올리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한반도 평화기원 특별미사를 직접 집전해 주신 국무원장님,그리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교황청 관계자들께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세기 전인 1968
을 날씨가 완연한 9월 서울시청 앞 광장, 2018 노들축제 현장에 있는 ‘우리아가 백(100)구두만들기’ 부스에 사람들이 북적였다. 테이블에 자리 잡은 손님들은 가죽 재료를 가지고 아기구두를 만들고 있었다. “나 하나 가져가면 안 될까?” “기부용이라서 가져가시면 안돼요, 손님.” 만든 구두가 퍽 마음에 들었던지, 기부를 위한 아기구두에 눈독 들이는 손님도 더러 보였다. 협동조합 ‘염천교수제화거리’의 시작은 서울시 중구보건소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실시한 민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이었다. 2015년부터 해마다 사회공헌 ‘백(100
지난 8월 TV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행사를 지켜보던 나는 잠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 때문이었다. 수백만 평의 부동산 매입과 횡령, 거액의 국가보조금 및 후원금 관련 회계의 불투명성, 장애인에 대한 부당처우 등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진 곳을 교황이 방문한 것이 언뜻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황 방한 이후 KBS의 ‘추적60분’은 꽃동네의 비리 의혹이 ‘현재진행형’이라고 보도했다. TV 화면을 통해 꽃동네의 대규모 시설을 목도한 나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한국 가톨릭이 내가 속한 한국 개신교의 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