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적인 흐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모두가 필요한 것과 생산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소비에 동참하는 인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1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 영리더스포럼, 제주'의 '차세대 기후변화 전문가 커뮤니티' 세션에 참여한 이현주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환경연수기획관은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을 이렇게 풀어냈다.이현주 기획관은 UN 산하 훈련조사연구소(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UNITAR)의 31개 지역 연수센
정부는 6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6차례 단계별 제도개선으로 총 4,660건의 중앙행정권한이 이양된 바 있다. 이번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외국인 무사증 고시 변경 요청 근거를 마련하고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소관 지정면세점의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출연 방법을 개선하는 등 총 30건의 제도개선 과제가 반영되었다.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 정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ICT 솔루션 기반의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이 시행 2년만에 일회용 컵 1천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통해 293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해피해빗’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는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는 지난 2020년 출범 이래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현재 SKT와 행복커넥트 등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발전했다.‘해피해빗’ 캠페인 참여기관들은 다회용 컵의 생산 및 제공·회
국립중앙박물관은 2023년 첫 번째 특별전시로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재조명하는'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을 개최한다. 고대 신라, 가야의 장송의례에 사용되었던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내세관을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수습되어 재정리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복원한 경주 황남동 출토 토우장식 토기 100여 점과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토기 일괄 등 최근의 발굴조사 성과를 종합한 300여 점의 유물을 공개한. 1600년 전 죽은 이와 함께 했던 특별한 동행자가 전하는 이야기가 현대인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투자기업인 ESG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기부가 엔젤투자사, AC, VC, 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스타트업당 10억 원 안팎의 R&D자금을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제클린은 제주 숙박침구의 공급-세탁-케어-재
24일(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환경부는 녹색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형 녹색채권 지침서(가이드라인)’를 개정했으며, 우리 사회의 녹색전환을 달성하는 과정에 민간 자본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수반되는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2
(사진설명 : 10일, 진행된 '행복크리에이터 3기' 발대식=행복얼라이언스 제공)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멤버사이자 ESG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파이브세컨즈와 함께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홍보대사 ‘행복크리에이터’의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4월에 시작된 ‘행복크리에이터’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동 결식 문제를 알리고 구독자와 함께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는 시민 홍보대사다. 이들은 행복얼라이언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의 댓글 수만큼 행복얼라이언
26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3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800,575명, 출국한 우리 국민은 1,472,193만명으로 집계됐다.1/4분기(1~3월) 방한 외국인은 모두 171만4252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15.3% 증가했다.*주요국 방한 외래관광객 표중국의 경우, 비자 발급 정상화(3.15), 한-중 항공편 증편(3.26~)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4% 증가했다.일본은 무비자 입국 시행 및 항공편 증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66.5% 증가했다.아시아 ‧ 중동(중국, 일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1962년 남자 간호사 면허증이 첫 발급된 지 61년 만이다.2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올해 남자 간호사 3769명이 간호사 국가시험(국시)을 통해 배출되면서 전체 합격자 중 16.1%를 차지했다. 19년 전인 2004년(121명)에 비해 30배 넘게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남자 간호사 수는 총 3만1963명으로 늘어났다.남자 간호사 비중은 전체 면허를 보유한 간호사 50만4284명(사망자·면허 말소자 제외) 중 약 6.34%를 차지한다.간협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평균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박용원)는 제주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간브랜딩과 지역 특화 상품·서비스·콘텐츠 개발 및 고도화를 바탕으로 가치소비 문화 확산 주체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3 제주로가게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공모를 시작한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최대 3개 기업을 선정하며 이들에게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로드맵 수립과 프로젝트 실행사업비 최대 1,000만원, 사업화 컨설팅, 관계자 워크숍, 그 외 다양한 자원을 직·간접적으로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최종 선정된 기업은 ①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가치
딱 10년 전이었다. ‘함께 사는 집을 만드는 청년에게, 따뜻한 온돌을’이라는 이름으로 주택협동조합을 위한 청년들의 크라우드펀딩 소개 자리가 있었다. 뉴타운 재개발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던 시기였고, 청년 주거 문제를 비롯한 세입자의 문제가 처음으로 대두되던 때였다. 부동산 문제를 대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주체가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2014년 첫 번째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착공을 시작으로, 지금은 주택 전문가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사회주택에 이르렀다.어느새 시간이 꽤 흘렀다. 지난 12월 8일에는 ‘함께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5년 내 운용자산(AUM)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한사투는 올해부터 ESG 투자 펀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ESG 전략 컨설팅 등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한국사회투자의 10년은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을 위탁 운용했던 시즌 1(2012년 12월~2016년 12월)과 복합금융,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CSR프로그램을 본격화했던 시즌 2(2016년 12월~2022년 7월), ESG 투자 펀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ESG
이 정도면 짝사랑하다가 차인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너무나 절망적이고 슬픈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시 기운을 내기 위한 조롱이랄까. 현 정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짝사랑의 대상은, 당연히 전 정부다. 정권을 잡은 뒤 하고 싶은 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세계적인 변동이나 경제 및 사회적인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전 정부 정책의 반대로만 달린다.지난 정부 때 여성정책이 과도하게 강조되었다며 아무 대책 없이 여성가족부를 보건복지부 산하로 밀어 넣으려 하고, 일터에서 하루에 7명씩 여전히 산재 사망사고로 퇴근하지
오름을 오르며 환경 보호 활동도 하는 오름 플로깅 캠페인이 지난 29일 제주 새별 오름과 백약이 오름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번 캠페인은 JDC에서 주최하는 이음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과 느영나영복지공동체가 공동 기획했다. 5060세대로 구성된 오름 플로깅 매니저와 당일 해당 오름 방문객 50여 명의 참여로 진행했다.참여자들은 2시간가량 오름의 지정된 코스를 오르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제주 오름을 지키는 플로깅 활동을 지속적
최근 한 언론에서 서울시가 사회주택 추가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사회주택 재구조화(개편) 작업을 하지 않고 기존에 공급한 물량만 관리하겠다"는 서울시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며 '서울시 사회주택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전했다.사실관계는 대체로 맞다. 지난해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사회주택 사업을 바라보는 서울시의 부정적 인식이 커졌고, 각종 감사가 진행된 끝에 '추가 공급 중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사가 서울시 결정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려고 사회주택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범한
지난 9월 5일, LH 오리 사옥 대강당의 좌석이 빈틈없이 채워졌다. 자리를 채운 인파는 모두 'LH 테마형 임대주택(이하 테마형 임대주택)'의 설명회를 듣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LH와 국토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치며 본격적인 준비가 끝났다는 인상을 주는 듯했고, 초반 흥행 차원에서는 나름 성공적이었다.LH는 테마형 임대주택에 대해 ‘신축 매입약정방식을 활용한 테마가 있는 임대주택으로 저렴한 임대료, 장기간의 안정적 거주라는 공공임대의 장점과 다양한 유형의 주거 서비스, 입주자 맞춤형 주거 및 공유공간이라는 민간주택의 장점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고, 은행 ATM 기기로 돈을 입금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기차표를 예매한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지 오래다. 최근 3년 코로나19로 비대면‧무인시스템으로 전환속도가 빨라지면서 생활 속 더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하고 있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뒤처지는 세대, 특히 노인층이 많다는 것이다. 기술 발전만큼이나 인구 고령화도 빠른 한국에서 디지털 격차가 심각해지는 이유다. 제주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Route330 ICT는 22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불평
2022년 5월 기준으로 전세가율은 108.8%에 이르렀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전국의 모든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면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절반도 되지 못한다는 의미다. 2021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보험 가입 주택 중 발생한 보증사고는 무려 2799건으로 총액이 5790억 원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주택이 더 일반적이기에, 전체 피해 규모를 추계하면 조 단위는 가뿐히 넘을 것이다.세입자의 보증금을 떼먹는 이른바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의 문제는 어느새 일상이 됐다. 특정 사기
얼마 전에 필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메일이 한 통 왔다. 일주일에도 수십 통씩 날아오는 학회 초청 이메일 속에서(대부분은 프레데터 학회에서 무작위로 뿌린 이메일들) 메달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이메일은 눈에 띄었다. 먼저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스웨덴에서 온 이메일이었고,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따라가 보니 수상자 중에 아는 얼굴이 있어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메달을 받겠다고 했다. 이 메달을 수여하기 위해서는 학회에 등록해서 발표해야 했는데 등록비를 입금하기 바로 직전, 이 단체에 대해 다시 한번 구글 검색을 시작했다. 알고 보
필자가 유럽에 있었을 때, 각 연구소 주최로 그룹리더 후보 세미나(GL candidate seminar)라는 게 종종 열렸다. GL(group leader)이란 각 연구실의 연구책임자를 의미하고, 해당 세미나는 연구소에 새로운 그룹리더를 뽑기 위해 열리는 후보자들의 릴레이 세미나였다. 처음에는 이 세미나가 너무나도 생소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필자가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기간 동안 새 교수를 뽑기 위해 세미나가 있을 때 참여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세미나가 공개적으로 개최된 적이 없었다. 새로운 교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