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사)소비자기후행동은 급박하게 다가오는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여러 영향력이 있는 단체의 사례를 직접 들고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핀란드의 협동조합인 S-Group,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버넌스인 Baltic Sea Action Group, Smart & Clean Foundation, Sitra 프랑스의 환경단체인 WWF France, FNE 농업협동조합인 La Cooperation Agricole 등을 방문했다. 협동조합(생산, 소비), 시민단체, 프로젝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일명 LSE(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 Science)는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명문으로 인정받는 학교다. 이름에서도 보듯 정치와 경제 분야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로 명성을 떨친 LSE는 지금까지 총 18명의 노벨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영국인들은 물론이고 세계 유수의 학생들이 선망하는 LSE. 이곳은 1895년 영국 협동조합 운동을 지도한 비어트리스 웹이 설립자로 참여해 탄생했다.비어트리스 웹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전반동안 영국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제 일에 대해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어요.”“주체적으로 일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힘들어요.”“의견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거리를 조율하는 것이 힘들어요. 우리 분야는 가치관이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잖아요. 그런데 가치관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간격을 좁히거나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모르겠어요.”“강한 목표가 없으면 일의 동력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아요”사회적경제조직 구성원들의 고민을 깊이 살피고 성찰하는 무위당학교 멘토스쿨 그룹스터디 ‘나로부터 시작하는 사회적경제’(이하 멘토스
선거가 끝났다. 정치를 평론하는 것을 밥벌이로 하는 처지는 아니니 본격적으로 뭐라 하기는 그렇지만, 내가 일하는 사회적경제 분야에 한하여 지난 선거 결과를 분석해본다면 교훈 삼을 일도 있고 변화도 예상된다.돌아보면 1997년 국가부도 사태를 맞아 실업을 극복하자는 운동으로 사회적경제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복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또 지난 20년동안 소비자협동조합운동이 크게 성장하였고 사회문제해결, 사회혁신을 주제로 젊은
5대 생협연합회(아이쿱생협연합회, 두레생협연합회, 한살림생협연합회, 한국대학생협연합회, 행복중심생협연합회)가 주식회사나 개인사업자 매장 간판에 생협 명칭을 쓰고 있는 우리생협-오아시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우리생활소비자협동조합 측은 “허위사실을 통해 명예훼손한 5대생협을 형사고소하겠다”며 반발했다.생협법 4조 2항은 “생협법에 따라 설립된 조합 등이 아닌 자는 그 명칭 중 ‘생활협동조합’이나 ‘생협’ 또는 이와 유사한 문자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5대 생협연합회는 우리생협이 우리생협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집에서 보내는 5일간의 명절 연휴. 매일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기분전환 하는 건 어떨까. 식당에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카페에서 달콤 쌉싸름한 음료와 디저트로 맛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을, 소비자들에게는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 5곳을 선정해 소개한다.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바오스앤밥스’많은 레스토랑에서 ‘노키즈존’을 앞세우는 요즘, ‘예스
“내가 본 협동조합의 역사는 대부분 어느 조직이 언제 생겼고, 그것이 어떻게 부문이 되고 제도가 되었는가 하는 그런 밋밋한 화법의 글이었다. 사건이 아니었고 우리가 사건을 조사할 때 그러하듯 탐구하며 주변을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이 보이지 않았다. 마치 뉴스보도처럼 남의 일일 뿐 나와 관계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12p협동조합은 300여 년의 시간을 견디며 역사를 만들어 왔다. 덕분에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협동조합의 정의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모델의 협동조합이 있다. 협동조합은 곧 노동과 노동자의 역사다. 하지만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세계협동조합대회는 전세계 협동조합인들의 대축제로 1895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1차 대회 이후 이번에 33번째 개최되며 지난해 125주년을 맞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출범을 기념하고자 열린다. ICA는 1895년 창립된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 세계 112개국 318개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대회에선 '협동조합 정체성에 깊이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4개 포럼이 진행되며, 20개 세부 주제를 놓고 각 나라의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부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명옥, 이하 부천아이쿱생협)과 부천시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원건형, 이하 부천시민아이쿱생협)이 26일까지 플라스틱 페트병을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함께해요 부천,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다.‘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인 생수병부터 다회용기나 대체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실천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부천·부천시민아이쿱생협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실질적인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팩 물 ‘기픈물’ 50만개
사회적경제를 막연히 어려운 영역으로 여기는 시선이 있다. 기존 자본주의 경제 패러다임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보이기에 생소한 영역으로 여겨진다. 실제로는 우리 사회 속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지난 2일 사회적경제에 대한 손쉬운 이해를 돕는 ‘어서 와, 사회적경제는 처음이지’라는 책이 출간됐다. 사회적경제 연구·강의·컨설팅을 하고 있는 주수원 Se교육연구소장이 발간한 책으로 영화 ‘어벤져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대중문화를 통한 스며들기를 시도한다.이 책에는 저자가 에서 지난해까지
2주 전부터 퀘벡주 전역은 코로나 위험 단계 중 가장 낮은 녹색 지대로 전환되었다. 사무실 근무와 강의실 참여 수업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1년이 넘게 락다운을 경험한 도시는 일상을 되찾아가는 듯 보인다.하지만, 느닷없이 다가온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위기는 많은 과제를 남기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라져간 협동조합, 위기로 인해 도출된 새로운 요구들을 신생조합이라는 그릇에 담아 창립한 조합, 위기를 기회로 사업을 확장한 조합 등 협동조합에도 여러 변화들이 있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소멸한 조합과 새로 탄생한
“사회적경제의 양극화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치가 특정 진영의 것이라고 보지 않아요. 보수는 공동체를 보듬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화주의(共和主義)에 기초해있는데, 이는 사회적경제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죠.”여의도 국회 앞에는 ‘HOW’S’라는 색다른 카페가 있다. 커피 등 음료와 인문사회분야 서적을 판매하지만, 명사 강연과 시민들의 토론 등이 진행되기도 한다. 마치 19세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공론장 ’살롱‘을 연상케하는 공간이다.지난해 10월 문을 연 HOW’S의 부제는 ‘세상의 모든 질문이 모이는 곳’이다. 정치
신고제로 설립이 쉬운 일반 협동조합이 사회적협동조합에 비해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센터장 조경자)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춘천시 협동조합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설립된 일반 협동조합은 170개로, 이중 현재 운영 중인 협동조합은 51.8%인 88개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사회적협동조합은 40개가 설립됐고 38개가 운영 중이어서 95%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설립된 114개 일반 협동조합 중 운영 중인 협동조합은 42개(36.
(협)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가 '8기 KCDC협동조합 경영전문가과정'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과정은 협동조합 전문컨설턴트, 전문강사, 전문경영인 등을 양성한다.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경영인, 협동조합 지원단체 활동가, 컨설턴트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로 강의료는 80만원이다. 교육은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5주간 진행된다. 교육은 ▲협동조합원론 ▲소상공인협동조합 비즈니스모델 ▲소비자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노동자협동조합 ▲프리랜서협동조합 ▲프랜차이즈협동조합 ▲사회적
이로운넷이 한 주간의 사회적경제 소식을 전합니다.◆ 당신에게 이로운 7가지 뉴스1) 사회적금융 포럼 공식출범... 사회적금융 분야 24개 기관 참여2) 2020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10월 30~11월 13일까지3) 2020 서울새활용위크 10월 28~11월 1일까지, 서울 용답동 새활용플라자·유튜브 4) 충남마을기업지원기관-천안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10월 27일 업무협약5) 서울시, 미래 위기 대응할 ‘서울혁신 펠로우’ 30명 모집…11월 5일까지6)LH, 취약지역 디지털 지도 ‘미씽맵’ 제작 나서7) 다회용품 쓰기, 아이
1992년 10월 일본의 도쿄에서 열린 제30차 국제협동조합연맹(ICA) 대회에 ‘급변하는 세상에서 협동조합의 가치’라는 보고서가 제출됐다. 보고서는 당시 국제협동조합연맹의 회장이었던 마커스의 의뢰에 따라 스웨던 협동조합연구소 뵈크에 의해 작성됐다.뵈크 보고서를 다시 꺼낸 이유는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마치 그때와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협동조합, 사회적경제는 어떤 가치가 있을까?대답을 조금 미루고 뵈크 보고서로 돌아오면, 뵈크의 질문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협동조합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과정연극연구소 놀者' 최지영 대표, '극단 표현과 상상' 노승희 상임연출, '드라마라운지' 이소희 대표, '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공간- 해(解)' 김현정 대표, ‘올리브와 찐콩’ 이영숙 대표, 그리고 ‘프락시스’ 원성원 공동대표까지, 총 6개의 예술단체가 ‘예술로 커뮤니티씨어터 협동조합(이사장 최지영)’으로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서로 친목을 다지면서 가볍게 만남을 이어왔는데요. 작년 초부터 본격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지속가능하고 가치있는 문화 예술 일거리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40만명을 넘었다. 유럽에서 나온 환자만 100만명이 넘는다. ICA 유럽지부(ICA-EU)에 속한 32개 국가 67개의 협동조합 연합에도 타격이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가치를 지키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지금, 유럽 각국에서 협동조합들은 어떤 활동을 할까. 이로운넷은 아녜스 마티스(Agnes Mathis) ICA-EU 사무총장과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들었다.-ICA-EU 사무총장으로서, 이번 코로나19 사
아이들 없는 학교, 손님 없는 상점, 노동자 없는 공장, 관객 없는 극장, 관광객 없는 명소…. 몇 달 전까지 사람들로 넘쳐났던 곳들이다. 지금은 걱정과 한숨이 가득하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멈춰 세웠다. 사회적경제 조직들 역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은 사회적경제 분야 중 여행?관광, 문화?예술, 교육, 돌봄, 제조, 기타 등 6개 분야의 24개 기업을 접촉했다. 이들 사회적경제 기업이 호소하는 어려움과 요구사항은 무엇이고, 향후 전망과 보완 과제는 무엇인지 정리했다.경기가 위축되고 소비가 줄어들면서 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개하는 경제활동, 플랫폼경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한 해 국내에서도 플랫폼경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신년을 맞아 플랫폼경제에 대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법은 무엇인지 이 앞서 살펴봤다. 고용 불안정성과 독점성, 플랫폼 기업에서 자주 발생되는 문제다. 종사자는 유연한 근무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한국의 ‘타다,’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여주듯 업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기도 쉽다. 서비스 공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