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관계는 ‘갑’과 ‘을’이어야만 할까. 본사의 배만 불리는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 대안으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조합원이 가맹점주이며 가맹본부를 공동소유하는 수평적인 형태다.경기도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경기도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세한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묶어 경쟁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체질 변환을 유도한다.은 이를 소개하고,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7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을 만난다
보리네협동조합은 국내에서 프랜차이즈 본사가 나서 가맹점이 조합원인 형태의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첫 사례다. 20년 동안 육류 유통업을 이어온 보리네생고깃간은 10년 동안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23개 지점을 보유하던 2017년 11월 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협동조합 3년차인 올해 보리네협동조합의 발기인은 3년 전 7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협동조합 조합원 매장 매출도 연 8% 상승했다. 손재호 보리네협동조합 이사장은 “협동조합이야말로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에 딱 맞는 모델”이라 말했다. 보리네협동조합은 국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이
국내 협동조합 프랜차이즈 대표 주자들이 연합회로 힘을 합친다. 조직명은 ‘쿱차이즈연합회’. 쿱차이즈(coopchise)는 ‘협력적인(cooperative)’과 ‘프랜차이즈(Franchise)’의 합성어로 협동조합 프랜차이즈를 의미를 담았다.송인창 쿱차이즈연합회(준) 준비위원장(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 소장)은 “작년 5월부터 '대안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연합회'의 발기인모임을 이어오다 작년 12월 14일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마치고 1분기 내 연합회 출범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송 준비위원장은 “과도경쟁에 대기업의 골목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사회적경제 주요 이슈의 현황과 향후 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컨퍼런스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와 고양, 양주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구상,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2018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컨퍼런스’다.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조연설과 '민선 7기 사회적경제 실천 선언'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컨퍼런스’와 지역과의 연대와 협동을 모색하는 ‘로컬컨퍼런스’로 이틀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