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예산안에 대한 사회적경제 민간진영의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을 60% 정도 삭감한 가운데 전국의 사회적경제계 인사들은 예산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꾸렸다. 공대위는 18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출범식을 갖고 사회적경제 예산이 원상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대응 활동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여했으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선미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그리고 김영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및 예산 삭감 평가에 대한 현장 주체의 의견을 듣는 '2023 사회적경제 정책 토론회 '를 개최하였다.이날 토론회에서 진선미(서울/강동구갑 국회의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세금을 홈치며 자립성이 없는 곳으로 사회적경제 인을 매도하는 상황에 당혹스럽워 하며, 글로벌스텐다드인 사회적경제의 예산 원상복구와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지역과 전국 모든 곳이 당혹스러워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 필요성
한국에서 남성으로 태어난 이상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병역의 의무’였다. 시기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었겠지만,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야하는 ‘군대’는 기본적으로 ‘남성으로서의 정상성’의 기준이기도 했고 때로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사회적 자본을 획득하는 매우 유력한 방책이기도 했다.오죽하면 시력 문제로 군대를 다녀오지 못한 한 옛 친구는 대학 졸업 후 입사 면접에서 ‘눈이 얼마나 나쁘면 군대를 못가지?’라는 면접관들의 비아냥 속에 속절없이 발길을 돌렸다는 푸념을 다 했을까?(20년 전쯤에는 아들의 병역
광주광역시는 ‘제1회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 주간인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상호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협동조합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제3차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살림과 광주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가 주관했다.1차로 진행된 ‘일자리 혁신 포럼’에서는 최영미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가 ‘가사돌봄노동자의 일자리 처우 개선 성과와 지역사회에서의 협동조합의 역할’을, 유길의 (사)커뮤니티와경제 센터장이 ‘대구지역 택시협동조합 활성화 사례와 지역 네트워크 협력 방안’을 발제했다. 박종태
서울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과 교육의 부재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적응을 돕기 위해 성공회대학교 구로마을대학과 함께 디지털역량강화사업 '다온: 다 함께 온라인으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다온'사업은 어르신들의 개별적인 디지털 역량과 욕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강사의 강의와 더불어 봉사자와의 1:1 매칭이 함께 이루어졌다.성공회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디지털 코디네이터' 10명은 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교육과 실습활동을 지원했다.스마트폰과 태블릿PC, 키오스크를 활용한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회장 김미정)는 ‘새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2022년 대전사회적경제포럼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포럼은 새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진단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의 모색을 위해 ▲국내외 경제 상황 진단 ▲새정부 정책 방향 점검 ▲대전의 사회적경제 바로알기 ▲사회적경제 진단 및 과제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발제를 맡은 박임수 대전사회적경제위원장(한남대학교 사회적경제학과 교수)은 "새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기조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스스로 성장하여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며,
본지 박유진 기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사회주택협회(이사장 이한솔)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협회는 박유진 기자의 활발한 기사보도와 현장취재에 감사를 표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박유진 기자는 2020년에 시리즈를 기획해 보도했고, 지난해 서울시가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명분 삼아 사회주택 사업을 저격 했을 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추적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 성공회대 사회주택 정책과정을 수강하며 취재영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병원과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57.6%가 거동이 불편해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살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노인들을 위해 경기도는 공공돌봄기관과 사회적경제조직이 협력하며 요양·의료·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일상적인 돌봄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이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민관 협력 방식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례를 소개한다.“돌봄서비스를 공급할 때 서비스 수가 체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돌봄을 받고 제공하는 주
지난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성공회대학교 강의실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성공회대 사회적경제대학원과 한국사회주택협회,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이 마련한 '사회주택 정책과정'이 이날 개강했다.8주간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과정에는 시·구의원, 변호사, 기자, 건축사, 대학원생, 사회주택 사업자 등 스무명 남짓의 수강생이 참여한다. 정식 학위 과정도 아니고, 소위 돈이 되는 내용도 아닌데 휴일을 반납하고 모인 사람들. 왜일까.기자는 사회주택에 대한 감사가 한창 진행되던 10월 초,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전화해서 어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해 기본법 중심의 법개정과 이를 위한 13조 1항(다른 법률에 따라 설립되었거나 설립되는 협동조합에 대하여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의 개정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쿱비즈협동조합,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가 후원한 협동조합 법제구조와 발전방향 토론회가 지난 9일 공간채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토론회에는 ▲김민석 (사)경남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이상훈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 ▲박노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송재일 명지대학교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를 준비하는 서울시민참여위원회가 발족했다.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회장 김상현)는 서울시민참여위원회 발족식을 25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가 함께했다.서울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서울시사회적기업협의회, 서울시마을기업연합회, 서울자활기업협회,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사)신나는조합,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자치구사회적경제센터연대회의, 아이쿱생협, 한살림,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 목화송이협동조합, 청년협동조합몽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올 해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을 운영할 대학 4곳을 21일 발표했다.군산대학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상지대학교(사회협력단)가 신규 선정돼 전북·강원의 사회적경제 교육 거점 역할을 맡는다. 가톨릭대학교(사회혁신센터), 성공회대학교(협동조합경영학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돼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 강의를 제공한다. 이들 대학은 1년간 각각 1억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부터 학부과정을 운영하는 대학 2곳에서는 사회적경제 분야 진로 교육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가톨릭대학교는 진로 탐
코로나19는 개발도상국 생산자와 이들을 돕는 공정무역 단체 모두에게 어려움을 안겼다. 생산-수입-유통-소비에 이르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붕괴와 소비 급감은 개도국 생산자의 경제적 타격으로 돌아왔다.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정무역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다. 공정무역 분야의 가장 큰 문제였던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코이카(KOICA, 이사장 손혁상)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송경용)은 개도국 생산지의 코로나19 타격을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경민 한국공정무역협의회 대표는 “올해도 공정무역 운
“공정무역지지 결의안(조례)이 의회에서 통과돼야 예산이 책정되고 지자체 지원도 제도화됩니다. ‘공정무역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이선영 코디네이터(시민활동가)공정무역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코디네이터들은 2일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열린 ‘2020 서울시 공정무역마을운동 포럼’에서 공정무역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참여하고 행동하는 소비자의 정원(이하 소비자의 정원)이 주관했다. 이선영 코디네이터는 “공정무역 조례 제정이 기반이 돼야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이
"돌봄은 분절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통합 서비스입니다. 사회적경제에서도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빠르게 연대와 협력을 모색해야 합니다. 분절된 하나의 사업모델로 접근하면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김연아 성공회대학교 박사)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돌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도 커뮤니티케어, 돌봄SOS센터 등 다양한 돌봄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책은 주로 노인이 살던 곳(지역)에서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독립생활 등의 통합 제공을 전제로 설계됐다. 서비스가 파편적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은 많은 이들을 생계의 위기로 내몰고, 혐오와 차별, 불평등의 민낯을 확인하게 했다. 유례없는 위기에 대응한 극복 방안으로 ‘연대’와 ‘협력’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연대와 협력의 힘이 어떻게 발휘됐는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16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개최된 ‘2020 강한시민사회 4차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 시나리오 : 지금 다시,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마련됐다.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사회에 대한 담론이 확산되는 가
“한국형 공정무역이 주류가 되기 위해서 관계된 모든 기관과 단체들이 다 참여했으면 좋겠어요”한국형 공정무역은 규모가 작고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가야 하는지 분명치 않다. 생협과 공정무역 조직(단체)를 중심으로 기업, 지자체 등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방향성이 명확치 않아 시장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에서 공정무역을 활발하게 하고 있지만, 무엇 때문에, 어디를 향해 공정무역 활동을 하는지 분명하지 않다”며 “단체장의 생각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지역
“북한은 오래전부터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1953년부터 현재까지 농업협동조합과 수산업협동조합이 운영되고, 1947년 시작된 생산협동조합도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다. 1946년부터 1958년까지는 소비조합도 존재 했다.” -이찬우 교수이찬우 교수는 북한 협동조합의 역사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찬우 교수는 “전체적으로 북한은 사회주의 과정에서 국유화에 개편됐지만, 그 안에서 지방 협동조합이 유지되고,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마련 하려는 분위기가 지금도 존재한다”면서 “선진 자본주의사회에서 존재하는 협동조합 생산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보이
2020년 2월 7일, 교육부 주관 제 1회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공모전 결과 삼각산고등학교가 대상, 현암고등학교와 국사봉중학교가 최우수상, 금병초등학교가 우수상, 구로고등학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에서 삼각산고는 사회적가치 확산, 현암고등학교는 탄탄한 경영 시스템 구축, 국사봉중학교는 학교와 마을이 연계한 생태에너지 분야 개척, 금병초는 학교협동조합 교육과정 포함, 구로고는 조합간의 연계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사례로 선정된 5개 학교를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5회에 걸쳐 전달한다. 구로고등학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는 ‘4.15총선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운동’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생당 ▲민중당 ▲무소속 ▲녹색당 ▲더불어시민당 등 총 7개 정당의 77명의 후보자가 매니페스토 서약했다.이로운넷은 매니페스토를 서약한 후보자 중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무소속 등 4개 정당의 후보자(정당별 1인)에게 서면인터뷰를 요청했다. 후보자들은 현재까지 ‘사회적경제 기본법’이 제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고, 제21대 국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