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부동산 취득세 감면 혜택을 법에 명시했으나, 현장에서는 오락가락한 기준 때문에 온전하게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시민자산화 시도 자체를 위축시킨다는 문제도 제기된다.대다수 법인은 부동산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법에 따라 사회적기업이나 서울시 사회적협동조합은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22조의4에 의하면, 사회적기업이 고유업무에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서울시 시세감면 조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사회적경제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유효한 방안이라는 적극 공감하고, 사회적경제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라이프인과 함께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주요정당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분야 정책방향 및 인식에 대한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임팩트얼라이언스가 주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1월 답변을 보내왔다. 반면,
집에서 보내는 5일간의 명절 연휴. 매일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기분전환 하는 건 어떨까. 식당에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카페에서 달콤 쌉싸름한 음료와 디저트로 맛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을, 소비자들에게는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 5곳을 선정해 소개한다.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바오스앤밥스’많은 레스토랑에서 ‘노키즈존’을 앞세우는 요즘, ‘예스
사회적경제 각 영역별 주체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책 요구사항을 정리해 대선후보에게 제안했다.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자활·돌봄·협동조합·생협·도시재생·사회주택·사회적금융 영역의 제안이 연달아 이어졌다. 자활·돌봄·생협·사회주택·사회적금융 등은 각각 자활기본법, 돌봄기본법, 먹거리기본법, 사회주택·사회적금융 근거법 등을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고, 도시재생·협동조합 등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책방향 및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각 영역별 주요 제안내용을 정리했다.[자활] 20만개 자활
지난 6일, 시사저널에 ‘시민단체, 서울시에서 빌린 돈으로 30억원 빌딩 매입’이라는 제목으로 시민자산화를 추진하던 ‘해빗투게더협동조합’을 비판하는 기사가 보도됐다. ‘시민자산화’는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에 공간을 떠나야 했던 세입자 단체들이 모여 부동산을 공동으로 소유하며 지역 정착 및 안정화를 추진하는 정책이다.기괴한 점은, 해당 사업이 불과 5개월 전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서 '시민 300명 3년 만에 33억 건물주 됐다'라며 주목받았다는 거다. 시장주의를 지지하는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토지를 모두 국유화하는 방식보다는 시장에서 선
지난 12월 6일 시사저널에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단독 입수’라는 이름을 걸고 보도되었다. 시민단체가 서울시에서 빌린 돈으로 30억원의 빌딩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가 서울시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는 것부터 고개가 갸웃거려진다.이 빌딩을 매입했다는 해빗투게더의 말을 들어 보면 사실이 아니다. 우선 서울시는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대출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해 주는 일은 한다. 즉 서울시는 자신의 정책에 부합하는 일을 하는 기관이라고 보증을 해주고,
‘사회적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심부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기존의 경제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주요 국제기구 등이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주류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 위기 극복에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시스템의 주류 진입 현상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①사회적경제, 주류로 떠오른다②세계 각국 행정·금융 시스템은 사회적경제로 재구성 중③우리나라 사회적경제, 글로
요즘 기름값 올라가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22일 기준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치라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매월 상승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5%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올해 8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통해 실질적인 소득도 줄고 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이자 부담도 커져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대체 이런 인플레이션은 왜 일어나는
최근 사회적경제에 대한 공격이 거세다. 공과 과를 합리적으로 논의하기보다는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아쉽다. 사회적경제는 정부나 시장 한쪽만의 힘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등장했다. 저성장 시대에 그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은 긴급진단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안겨준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올해 초부터 투자 생태계 주요 이슈였던 ‘ESG’.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강원도 원주에는 ‘아카데미’라는 단관극장이 있다. 1963년 8월 영화관으로 등록된 이후 2006년 3월까지 40년 넘게 주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공간이다. 원주에 있던 4개 단관극장 중 유일하게 철거되지 않고 남아 있다.원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면서 1956년에 영화관으로 등록된 ‘원주극장’, 1962년에 생긴 ‘시공관’, 1967년 문을 연 ‘문화극장’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단관극장 마지막 영화 상영은 2006년 4월 30일 ‘시공관’에서 이뤄졌다. 이후 하나씩 철거됐고 이제 아카데미만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채 남아있
지역의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지역 기반 사회적 금융이 더불어 발전해야 한다. 지역 내에서 자금이 선순환돼야 성장 기반이 만들어지고,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한 고용 및 소득증대가 이뤄진다. 올해 지역별로 사회적 금융은 어떤 움직임이 있을까?경상남도는 작년 12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MYSC와 함께 청년임팩트투자펀드(하모펀드) 22억원을 조성해 소셜벤처, 사회적경제기업, 로컬크리에이터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매년 30억씩 5년간 150억원의 사회적경제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에 융자 형태
2020년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8기 청년기자단 활동은 서울시 소재 협동조합의 신축년 꿈을 담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청년기자단의 활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지만, 서울시 곳곳의 협동조합을 만나는 현장 취재에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소재 협동조합을 찾아가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청년기자단 활동은 2021년에도 계속됩니다.해방촌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난 대표적인 공간이다. 해방촌에서 오래 활동했던 지역사회단체들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 지가가 급상승하면서 금전 문제를 겪고, 한 팀 두 팀 찢어지며 동네를
2020년은 사회적경제인들에게는 어떻게 기억이 될까.이로운넷이 경자년 (庚子年)을 보내면서, 올 한 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뒤돌아봤다. 먼저 사회적경제 영역을 취재한 기자들이 인상 깊은 일들을 정리했고, 이중 8개 키워드를 놓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간단한 서베이를 진행했다. 조사는 지난 16일 부터 22일까지 일주일 진행됐으며 210명이 참여했다.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150명이 투표한 이슈였다. ‘사회적경제 기본법 통과’와 ‘부동산 문제와 사회주택’은 각각 89명과 86명의 선택을 받아, 2위와
“우리 지역이 이렇게 매력적인 곳 이었네요”지역의 사회적경제 자원을 체계적으로 알면 사회적경제 현장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진흥원)은 2020년 3차 추가경정사업 예산을 배정받아 하반기에 전국 각 지역의 사회적경제 특성과 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보는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구축 지원사업’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경력단절여성시니어 등 1700명을 고용해 진행된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의미가 있다.은 조사를 수행한 전국 18개 사업수행기관 중 강원, 경북, 부산 등 3
사회적가치가 화두다. 현 정부의 핵심 철학으로 사회적가치가 선포되면서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에서도 공공성이 중요해졌다. 많은 공공기관들이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하는 등 발걸음이 빨라졌다. 개별 공기업의 고유한 사업 가치가 여러 사회적경제 분야와 만나 사회적가치로 확대되는 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은 사회적경제와 동행에 나선 대표적 공공기관을 만나 이들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살펴본다.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 조달을 책임지는 '사회적금융.' 2018년 2월 정부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계속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 것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인가. 양극화?불평등?기후위기?환경문제?공동체붕괴 등 수많은 사회문제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복잡하고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방식?관계가 필요하다는 공통의 목소리가 커졌다. 코로나19로 본격화한 ‘대전환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사회적가치 실현과 사회혁신 촉진을 위한 국회토론회’는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기준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기업?시민?대학 등 다양한
지난달 월곶에서 소셜벤처 '빌드'를 방문했다. 지자체에서 관광지로 개발하려 했지만 실패해 인근 상가 공실률이 35%가 넘는 월곶 해안가. 우영승 대표는 그곳에서 식당, 농수산물직거래매장, 카페, 키즈카페 등 매장 4개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오랫동안 발길이 끊어졌던 곳이 지금은 월 평균 방문 인원 6000~7000명을 자랑한다. '이 사람, 잘 하면 지역유지가 되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그는 "회사 이익을 주민들에게 돈으로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철학은 이렇다."수요가 많아지면 땅값이든 회사 가
퇴적물이 쌓여 기능을 상실한 포구, IMF 외환위기 때 부도난 놀이공원, 대부분 공실이나 창고가 돼버린 횟집과 수산시장. 경기도 시흥시 ‘월곶’은 이 모든 게 모인 동네다. 관광지로 도시개발하려 했지만 실패해 해안가 인근 상가 공실률은 35%가 넘는다. 이런 동네에 오히려 매력을 찾고 들어앉은 기업이 있다. 상업 공간 개발 및 운영 전문 회사인 ‘빌드 주식회사(이하 빌드)’다.월곶동 인구는 약 1만6천명. 빌드가 조사한바 정주 인구 중 16%가 0~12세, 32%가 30~45세로, 가구의 약 절반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뒀다. 빌드
세계 경제 침체를 불러온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임팩트 금융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앞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논의하기 위해 국내 임팩트금융을 선도하는 NAB 회원들이 줌(ZOOM) 온라인 화상회의에 모였다.22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을 통해 올해 첫 NAB 정기총회 및 워크샵이 열렸다. ‘NAB(임팩트금융 국가자문위원회)’는 국가 간 협력 기구인 GSG(Global Impact Investment Steering Group)의 각국 대표 조직이다. 세계 각국에 28개가있다.한국 NAB는 문철우 하버
경리단길, 망리단길, 연트럴파크…. 도심 내 땅값이 올라 원래 그곳에서 생활하던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급격히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주민들이 애써 일군 공간을 떠나는 상황이 반복된다.시민자산화 협동조합 해빗투게더(이사장 김성섭)는 2018년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설립됐다. 지역 자산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소유함으로써 ‘쫓겨나지 않는’ 오롯한 시민의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해빗투게더의 박영민 이사는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Q. 해빗투게더 협동조합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