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2020년이라는 정말 낯선 숫자의 해가 열흘 남짓 후면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어쩌면 올 연말은 정리하는 모임들, 새해를 맞이하는 모임들이 더욱 많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동고동락해 온 직장 동료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친구, 가족들과의 모임은 만만찮은 세상살이에서 위안이 되고 힘이 되지요. 그러나, 너무 잦은 모임으로 연말연시를 ‘건강 폭망’의 나날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요? 다 알만한 것이겠지만 체크 한 번 해봅시다. 1. 연이은 모임으로 귀가가 늦어지면서 잠 잘 시간이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려 2019년입니다.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있었지요. 아마도 1989년 제작된 작품일겁니다. 2020년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어마어마한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들은 늙어갑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지만 ‘나에게 올 줄은 정말 몰랐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몸의 변화들도 함께 오곤 하지요. 진료실에서 만나는 분들 중에는 정기 검진을 무서워서 못 받겠다는 분들도 계십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