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또 다른 가능성임을 인정할 때, 우리의 다름은 힘이 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춤추는 헬렌켈러’ 직원들은 장애인을 ‘장애주체’라고 부른다. 장애라는 특성을 자기 자신이 주체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특정 감각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발달한 다른 감각을 발휘하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 눈이 안 보이면 안(자신의 내면)을 보고, 후각이 더 발달하는 탁월한 힘을 가지는 식이다. 춤추는 헬렌켈러(이하 춤추러)가 장애주체를 잠재력이 충만한 존재로 보는 이유다. 춤추
춤추는 헬렌켈러(주)가 경기도가 개최한 ‘SIB(사회성과보상사업) 아카데미 및 아이디어 모의 투자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춤추는 헬렌켈러는 시각장애인 명상예술 네트워크다. 시각장애인들이 교육, 공연 등의 예술 활동을 하며 장애를 극복하도록 돕는다.1월 17일 개최된 이날 행사의 최종 순위는 모의 크라우드펀딩과 현장 심사위원, 관객의 현장투자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1월 3일에서 1월 14일까지 진행된 펀딩에는 총 516명이 참여해 23억 4600만원이 모였다. 그중에서 춤추는 헬렌켈러(주)가 12억 4000만 원을 모금해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