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로운관리자 에디터사회적경제미디어 이로운넷과 지방분권전국회의는 올 한 해 동안 '지방분권'에 관한 담론들을 이슈화하는 데 서로의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공동기획으로 라는 기획 특집 기사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안성호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석좌교수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V-Dem연구소의 는 한동안 민주화의 모범국가로 거론되던 한국의 민주정치지수가 최근 다시 하락 추세로 바뀌었다고 경고했다. 한국의 ‘자유민주정치지수(liberal democracy index)’는 2
'나는 휴먼'은 장애인 인권운동가 주디 휴먼의 자서전이다.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어린 시절부터 사회의 모든 영역에 장애인의 자리를 만들고, 소외된 이들의 시민권이 보호받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디스 휴먼의 일대기를 그 자신의 말로 정리한 자서전이다.생후 18개월에 겪은 소아마비로 장애를 갖게 된 주디는 교육과 취업 현장에서 분리와 배제를 경험한다.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로 ‘화재 위험 요인’이라며 유치원 입학이 거부되었고, 장애를 이유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며 교사 면허를 받을 수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국회의원, 자치구청장,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오후 5시30분 수창초등학교를 출발해 금남로, 전일빌딩245 앞까지 펼쳐졌다.1980년 5월18일 당시 계엄령 선포에 맞서 전남대 정문에서 시작된 가두행진을 재현한 ‘민주평화대행진’에 광주시 공무원 400여명이 대거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5·18전야제 행사의 꽃인 ‘민주평화대행진’에 참가한 강 시장 등 공직자들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촉구’ 등 플래
기존 부동산 개발·소유 방식과 달리 다수의 지역주체들이 공동 확보하고 관리하는 사회적 부동산이 점차 늘고 있다. 인구절벽과 노령화로 인한 도시소멸 등 제반여건의 변화로 부동산 개발방식이 달라지고, 주거불평등 문제 해결과 주거약자의 보호 등 부동산 영역에서도 사회적 가치실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움직임이다.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14일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부동산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1 사회적 가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부동산
소셜벤처 마리몬드가 사과문을 냈다. 발단은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브랜드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24일 자 SNS 게시물이었다. 소비자들은 놀랐다. 마리몬드는 영업이익 일부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쓰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머니들에게 헌정하는 꽃 패턴으로 패션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마리몬드의 취지는 인식 개선이었다. 할머니들은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분이 아니라고, 다음 세대를 위해 행동한 위대한 인권운동가이자 예술가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다.사회적경제기업은 각자의 소셜미션을 갖고 있다. 이
코로나19 확산 초기, 나이·성별·국적을 막론하고 누구나 감염된다는 사실은 공포를 일으켰다. 하지만 모두가 바이러스 앞에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이 곧 드러난다.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위기에서 반드시 살아남는 ‘주인공’과 아무렇지 않게 희생당하는 ‘나머지’가 명확히 나뉘었다. 주인공과 나머지가 분리되는 세상은 과연 정의로운가.신간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은 인권·환경·노동·젠더·인종·장애 등 서로 다른 자리에서 코로나19를 바라본 이들의 생각을 묶어냈다. 10명의 저자는 각자 바이러스가 드러낸 한국사회의 사각지대를 짚어
개인주의가 퍼져가며 두레와 같은 공동체문화가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위해 도움을 받을 곳이 부모님 외에는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에 공동체를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느슨한 공동체’를 목표로 만들어진 사회적경제기업, 마을카페 ‘이공’을 소개한다.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씨드림 기자단이 ‘세모 선생님’으로 불리는 광주 협동조합 이공 이세형 이사를 만났다. ‘이공’의 뜻은 이상한 공간을 뜻한다. 이공이 단순히 카페로써의 기능만 하지 않으니 확실히 이상하긴 하다. 이공은 카페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충남 천안 소재 국립망향의동산 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영상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며,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인권운동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표현의 자유, 법치주의, 여성의 인권, 종교의 자유, 환경보호, 노예제 폐지, 자본에 대한 접근권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대의(大義)’를 이뤄내기 위해 불의한 권력에 맞서고 온갖 희생을 무릅쓰며 진실을 외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작품은 유명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 ‘진실을 외쳐라: 세상을 바꾸어가는 인권운동가들’을 희곡화한 것이다. ‘어둠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Voice
세계 인권 운동가의 목소리와 미디어 속 동시대의 노동 풍경이 연극 무대에서 재탄생한다.전태일기념관이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와 ‘노동풍경1: 실업’을 8~9월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두 작품은 7월 전태일기념관 울림터에서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올해 전태일기념관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는 극단 종이로 만든 배가 제작한 연극이다. 5대륙 35개 나라의 인
시진핑(Xi Jinping) 국가주석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멍청하게 대처했다고 비난한 중국의 유명 운동가가 최고 징역 15년형에 해당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금됐다고 가디언(Guardian)지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법학강사 출신으로 사회운동인 '새시민운동'의 창시자인 쉬지용(Xu Zhiyong)은 2월 15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촉발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탄압을 받던 중 경찰에 연행됐다.쉬의 가족은 그가 ‘국가 전복’ 혐의로 비밀리에 구금돼 있다는 사실을 베이징 경찰로부터 알게됐고, 변
인도 북부 운나오(Unnao)에서 12월 5일(현지시간), 성폭행피해를 증언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던 한 여성(23세)이 신체방화를 당하여 6일 끝내 숨졌다고 BBC등 매체가 7일 보도했다.가해 남성은 지난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뒤 피해 여성을 따라다니며 협박해 왔다고 하며, 강간범을 포함한 5명의 범인은 즉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만행에 격분한 시민들이 성범죄에 대한 강력처벌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가운데 여성인권운동가들은 인도에서 성범죄는 법으로써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화적 문제로 보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BBC 방송
2019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 안은미 안무가가,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는 영화 이, 양성평등문화지원상 수상단체로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5일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시상식은 10월 17일(목)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외에도 양성평등문화지원상(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두 번째 페미니스트' 저자 서한영교), 신진여성문화인상(여성신문사 사장상, 영화감독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남북평화에 대한 경기도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Let’s DMZ’ 행사가 9월 한 달 동안 고양,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Let’s DMZ는 ▲DMZ 포럼 ▲Live DMZ ▲DMZ 페스타 ▲ART DMZ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 브랜드다.정동채 Let’s DMZ 조직위원장(전 문화관광부장관)과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Let’s DMZ’ 행사계획을 발표했다.정 위원장은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역할을 해야한다는 이재명
홍콩 정부가 거센 저항에 부딪힌 범죄인 인도 법안의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오늘(16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다. 법안을 보류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철폐하라는 주장이다.뉴욕타임즈(NYT)등 주요 외신은 6월 15일(현지시간) 홍콩발 기사에서 홍콩 전역에서 더 이상의 소요와 대규모 시위를 막기 위해 논란이 되고 있는 '범죄인 중국송환 법안'을 잠정 보류할 것이라는 홍콩정청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의 발표를 일제히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홍콩정청 수장인 람 행정장관은
지난 26일자(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인권운동가 루제인 하스로울(Loujain al-Hathloul)에 대한 사우디정부의 핍박을 고발하는 퓰리처상 수상 컬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의 기고문을 실었다.그는 루제인 하스로울에 대해 "29살이고 용기 있는 성 평등 옹호자다. 그 때문에 그녀는 사우디 감옥에서 심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는 사우디 정부가 카쇼지(Jamal Khashoggi)를 살해한 사실을 상기하며, 이 사안이 전 세계적인 분노를 사고 있음에도 그
“이제 살아계신 생존자 분들은 23명... 시간이 정말 남지 않았습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알린 위안부 피해자이자 전쟁 없는 세상을 호소하며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과 연대한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오후 별세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학생, 시민들과 수요 집회에 참여하며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지만 끝내 사과받지 못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이모(94세) 할머니도 노환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김 할머니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통해 위안부
“지금 세계 각지에서 전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여성들을 돕고 싶습니다.” -2012년 3월 8일, 나비기금 설립 기자회견에서 김복동 할머니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로 활동한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밤 별세했다. 향년 93세.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오후 10시 41분 별세했다”며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시민장으로 한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가 생을 마감하면서 이제 일본군 위안부 피
“○○씨 별세, △△ 교수 모친상=□일 A병원 발인 ◎일 오전. 연락처 02-1234-5678” 신문을 읽다가 한 켠에 이렇게 한 줄로 끝나는 부고 기사를 본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 언론의 부고 기사들은 매일 지면을 할애해 망인의 살아생전 ‘이야기’를 담습니다. 그 중에도 뉴욕타임즈는 그동안 백인 남성에 대한 부고가 대부분이었다며 2018년 3월부터 ‘간과했지만 주목할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Overlooked)’라는 부고 기사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운넷은 이를 참고해 재조명이 필요한 인물들의 삶을 소개합니다.“그
“○○씨 별세, △△ 교수 모친상=□일 A병원 발인 ◎일 오전. 연락처 02-1234-5678”신문을 읽다가 한 켠에 이렇게 한 줄로 끝나는 부고 기사를 본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 언론의 부고 기사들은 매일 지면을 할애해 망인의 살아생전 ‘이야기’를 담습니다. 그 중에도 뉴욕타임즈는 그동안 백인 남성에 대한 부고가 대부분이었다며 2018년 3월부터 ‘간과했지만 주목할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Overlooked)’라는 부고 기사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운넷은 이를 참고해 재조명이 필요한 인물들의 삶을 소개합니다.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