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탄소 흡수와 저장능력이 뛰어난 블루카본(Blue Carbon)의 대표수종인 맹그로브 숲 조성을 위해 지역 기후에 적합한 개체 선발 및 적응시험 등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맹그로브는 해안 지역이나 강의 하구, 염분이 많은 물에 서식하고, 바닷물에서도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다.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나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대표적 블루카본 수종이다. 탄소흡수와 저장 기능 이외에도 태풍과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해안 침식과 피해 예방, 다양한 생물에 서식지 제공 등 해안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하다.전남
꽃은 자연계 최고의 광고 마케터이다. 갖가지 색과 향으로 동물을 유혹하여 꽃가루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고객을 유인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현대 사회의 마케팅 전략과 흡사하다. 함께 주목할 점은 오늘날 뛰어난 광고 기획자들이 상품을 단순히 아름답게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듯이, 영리한 꽃들의 생존전략 또한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꽃들이 취하는 아름다운 외모는 인간을 비롯한 많은 동물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지구 전체의 생명활동을 통틀어 본다면 이는 겨우 하나의 영업 전략에 불과하다.단순한 예로 아무리 아름다운 꽃을 집
전라남도는 7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숲캉스를 즐길 국립나주숲체원,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완도수목원, 여수 봉화산산림욕장을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립나주숲체원은 호남 8대 명산 금성산에 자리해 다양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물이끼를 이용한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들풀로 물들이는 손수건 만들기 등 식물 공예 프로그램과 나만의 블렌딩차 만들기, 노르딕워킹 체험으로 숲과 교감할 수 있다.또한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인근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은 금성산 정상에서 흘러오는 계곡물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과학적 탐구 대상 식충식물 아름다운 식물은 예술적 감상의 대상이 되고, 경제성이 높은 식물은 돈벌이 수단이 되며, 특이한 습성을 지닌 식물은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식충식물 네펜데스(Nepenthes)는 이 모두에 해당하는 독특한 경우이다. 잘 알려진 바처럼 식충식물은 벌레잡이 덫의 외관이 기묘하기 때문에 여러 화가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되어왔다. 특히 네펜데스는 벌레잡이 물통의 다양한 형태와 화려한 색상으로 삽화가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큰 인기에 힘입어 네펜데스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
초보자도 키울수 있는 식충식물 동남아시아에 네펜데스가 있다면, 미국에는 사라세니아(Sarracenia)가 있다. 뉴월드 피쳐 플랜트(New World pitcher plants) 혹은 아메리칸 피쳐 플랜트로도 불리는 이 식물은 북미와 일부 남미 지역이 원산지이다. 북미 자생 식물이라는 점에 걸맞게 미국에서 사라세니아는 네펜데스와 더불어 식충식물 수집가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식물이다. 잘 알려진 바처럼 열대우림 원산인 네펜데스는 아무래도 온도와 습도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모든 식충식물들이 그렇듯이 물주기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
혹독한 기후변화에서 인류가 살아남은 비결은 다양한 생태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거주영역을 확장해 나간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후물리 연구단 악셀 팀머만(Axel Timmermann) 단장(부산대 석학교수) 연구팀이 역대 최장 기간의 고기후 시뮬레이션과 방대한 고고학 자료와 결합해 300만 년에 걸친 인류 조상의 자연환경 선호도를 밝혀냈다고 12일 밝혔다.이를 통해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다양한 생물 군계에 적응한 덕분에 현생 인류로 진화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현생 인류의 조상으로 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비콥(B Corp)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전했다.네스프레소는 자사의 비콥 인증이 ‘열대우림연맹(Rainforest Alliance)’과의 협력으로 운영해온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을 통한 네스프레소만의 특별한 커피 재배 방식, ‘국제 공정무역기구’와 전략적 제휴, 알루미늄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 등 그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네스프레소 최고경영자(CEO) 기욤 르 쿤프(Guillaume Le Cunff)는 “비콥 인증은 지난 30년간
소음공해, 산불,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 인류를 위협하는 3대 요인으로 꼽혔다.유엔환경계획(UNEP)은 오는 28일 열리는 UN 환경총회(UNEA)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프린티어 보고서’를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소음 공해, 산불,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위협으로 생물 다양성이 손실되고 있어, 시급히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음 공해보고서에 따르면 도로 교통, 철도, 레저 활동에서 발생하는 장시간, 높은 수준의 소음이 인간의 건강과 복지를 해
지난 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가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우주연구원(INPE)에 따르면 2020년에 브라질 전역에서 22만2798건의 산불이 발생해 8426㎢가 황폐화됐다. 위성 사진 분석결과 아마존에서만 10만3000건,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인 판타날 지역에서 2만20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아마존과 판타날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생물 다양성의 천국으로 불린다. 세계 열대우림의 약 60%가 브라질에 있으며, 아마존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기후 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사회적경제기업도 위기를 맞았다.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돌봄, 교육 등의 분야에서는 피해가 더 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버티기에 급급하던 이들이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등의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대면이 안 되면 비대면으로협동형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서로돌봄’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불가능해져 위기를 맞았다. 공동육아 어린이집 특성상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한 홍보가 중요한데, 기존 체험프로그램(하루살이) 활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조합원 모집에도 제동이
전염병은 태초부터 있어왔다. 그러기에 인류가 전염병이 없는 세상에 산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말이다. 구약시대에는 전염병으로 7만명이 사망했다는 성경의 기록이 있고, 불교경전에도 전염병과 힘겹게 싸운 역사가 있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는 무서운 전염병 이야기로 시작된다. 의료기술이 거의 전무했던 당시에 전염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자연재해나 전쟁 때와 비교가 안되었다. 행주로 식탁의 먼지를 훔치듯 쓸어 버렸다.시대를 불문하고 격리와 봉쇄가 방역의 관건인 듯 하다. 고대인들도 전염병이 발생하자 발병의 원천을 막고 전염지역을
계간 파이오니어 포스트(Pioneer Post)지는 세계각국에서 다양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들을 소개했다.플라비아 아마데우(Flavia Amadeu)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 브라질플라비아 아마데우는 아마존 지역사회에 색깔이 있는 개량된 야생고무를 만드는 것을 가르치고 그것으로 보석과 다른 액세서리들을 만드는 것을 가르친다. 열대우림의 생산물을 꾸준히 수확하여 생계를 유지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삼림 벌채나 목축지로 땅을 임대함으로써 환경파괴를 방지한다. 그 회사는 지금까지 브라질의 3개 주에서 350여명의 사람들을 훈련시켰다.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올 한해 동안 세계 도처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일들을 되돌아 보았다. 10대 뉴스를 간추려 싣고 2020년을 가늠해 본다.1. 기후변화로 지구촌 몸살세계도처에서 대형산불이 일어나 마치 아마겟돈을 연상케 한다. 캘리포니아 북부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았고 호주는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계속 타 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광산개발과 목축지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을 태우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시베리아의 산불은 영구 동토를 녹이며 글로벌 온난화를 가속화
올 여름 브라질 아마존에서 발생한 엄청난 규모의 화재는 지구 온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거대한 우림에서 격렬하게 타오르는 수천 건의 화재는 목축업자들이 일으킨 것이며, 이들로 인해 지구 생태계의 파괴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84만5천에이커의 자연 보호 구역에서 12개의 불꽃이 발견되었다고 뉴욕타임즈(NYT)는 10월 18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10년 전 이미 생태계 파괴적인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2009년 브라질의 3대 육류 포장 회사는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새로 개간한 삼림 파괴 지역에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연일 사상 최대의 속도로 불길이 치솟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이 폭풍이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센터(INPE)의 전망을 빌어 8월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INPE는 이번 화재가 2013년 화재 추적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화재는 7만2843건이며 그 중 절반이상이 아마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아마
왜 공정무역을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농업과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구상의 밀림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8천년 전에는 지구 지표의 절반이 밀림이었지만 지금은 그 밀림의 80%가 사라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숲의 80% 이상이 플랜테이션을 만들기 위해 불태워집니다. 이걸 '애그리비즈니스'라고 합니다. 이것은 지구의 자연조절 메커니즘을 완전히 무력화시킵니다.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산업은 무엇일까요? 농업입니다. 농업은 기후의존적 산업이라고
기후변화에 따르는 고통을 부자들은 돈으로 벗어나지만 빈곤 계층은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기후변화에 따른 빈부차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최근 BBC방송이 한 유엔전문가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필립 알스톤(Philip Alston) 유엔 특별보고관은 이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유엔의 기계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인류나 지구가 곧 닥칠 재앙으로부터 벗어 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세계 빈곤층이 기온 상승과 그 변화에 수반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식량 부족과 분쟁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개발도상국들이
# 남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아름다운 섬나라 피지는 국내 총생산 (GDP)의 13.3%를 화석 연료 수입에 쓴다. 태풍으로 배라도 끊기면 연료 수입에 차질을 빚어 칠흙 같은 어둠이 찾아온다. 전기부족으로 평상시에도 많은 지역에서 하루에 3-4 번 정전이 일어나는 건 일상이다.# 2017년 4월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인근에서는 90미터 높이의 쓰레기 산이 붕괴해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쓰레기더미가 주변 민가 145채를 덮친 결과다. 희생자 대부분은 빈민층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두 나라의 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 물 부족과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지정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방식으로 ‘물’ 문제의 해결법을 제시한 국내 사회혁신기업들을 소개한다.우간다 아동의 안전한 물 운반 돕는 ‘제리백’“매일 위험한 길을 오가며 물을 떠오는 우간다 아이들을 돕고 싶었어요.”물 부족 국가인 우간다에서는 식수 확보를 위해서 어린 아동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수 킬로미터의 길을 걸어 다녀야 한다. 무거운 물통을 들고 다니는 길 또한 위험해 사고를 당하는 아동들이
쓰나미와 내전을 딛고 탄생한 커피, '수마트라의 선물' 바야흐로 커피 전성시대입니다.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조제품 제외) 수입중량은 9만 937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3693톤)보다 18.7% 늘었다고 하죠. 올해 한국의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한국사람들이 사랑하는 커피.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드시나요? 여기 수많은 역경을 이겨냐고 수마트라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커피가 있습니다. '수마트라 농부가 보내온 선물같은 커피', 불굴의 정신이 담긴 '수마트라의 선물'은 어떤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