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예상대로 코로나19 극복을 대외에 과시하고 대규모 경기 부양을 위해 돈 보따리를 푸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와 별도로 큰 논란거리를 만들어 냈는데 외세의 홍콩 내정 개입과 홍콩 내 반체제 활동을 금지, 처벌하는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키기로 한 것이다. 본토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홍콩을 더 이상 자율에 맡기지 않겠다는 것이니 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인 일국양제(一國兩制)의 깃발을 내리고 한 국가 한 체제를 표방하는 일국일제(一國一制)의 깃발을 들어 올리는 셈이다. 미국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중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올 한해 동안 세계 도처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일들을 되돌아 보았다. 10대 뉴스를 간추려 싣고 2020년을 가늠해 본다.1. 기후변화로 지구촌 몸살세계도처에서 대형산불이 일어나 마치 아마겟돈을 연상케 한다. 캘리포니아 북부지방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았고 호주는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계속 타 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광산개발과 목축지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을 태우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시베리아의 산불은 영구 동토를 녹이며 글로벌 온난화를 가속화
홍콩의 반정부시위가 극한을 치닫고 있다.BBC방송은 11월 18일(현지시간) 홍콩 이공대에서의 시위는 전쟁터와 같았으며 100여 명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맞았고 그 중 일부는 체포됐으며 1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반자치(半自治)의 중국 영토에서 몇 달 동안 일어난 시위중 최악의 사태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으로 촉발 된 시위는 더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로 발전했다.경찰은 여전히 수백 명의 시위대가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 이공대학을 포위하고 시위대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고 설득하고
홍콩 부동산 개발기업인 뉴월드(新世界) 그룹이 보유 토지의 17.8%에 해당하는 300만제곱피트(약 8만4천평)의 토지를 정부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고 홍콩 일간지 명보 등이 9월 26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뉴월드 그룹이 기부한 토지를 홍콩 정부의 토지 수용 규정에 의거해 평가하면 약 34억 홍콩달러(한화 약 5천200억원)에 달한다.홍보 언론에 따르면, 뉴월드 그룹은 역세권 토지 2만8천제곱피트를 사회단체에 기부해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정 등을 위해 주택 100여 채를 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의 임대료는 매우
홍콩 지도자인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이 4일 수개월간의 혼란을 촉발시킨 송환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중대하고 예상치 못한 양보를 의미하지만 시위를 끝내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현지 반응을 가디언(Guardian) 등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가디언지는 "평화적인 항의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처음 나왔을 때 이 법의 철회를 약속했다면 민중 봉기는 무마시켰을지도 모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케리 람 행정장관은 몇 달 동안 경찰의 강력한 진압과 대규모 체포, 중국 본토로부터 안보 개입의 위협 후 철회를
홍콩시위가 2일 86일째로, 2014년 ‘우산 혁명(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투쟁)’ 79일을 넘어선 가운데 9월 들어 중·고·대학의 동맹휴학과 21개 업종 총파업 등으로 이어지며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타전했다. SCMP지는 9월 2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이날부터 시위대가 총파업(罷工), 동맹휴학(罷課), 불매운동(罷買) 등 ‘전민(全民) 3파 투쟁’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위대는 오는 13일까지 △범죄인 인도 법 완전 철폐 △행정장관 직선제 △시위대 폭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5일(현지시간)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폭력 진압을 우려했다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즈(NYT)는 앞선 14일 신문에서 "지금까지 모든 사람은 차분하고 안전해야 한다고 반응을 제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등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이 홍콩의 특별한 지위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반대파를 분쇄하기 위한 무력 사용에는 엄정하고 확실한 제재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점을 주요하게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의 송환법 반대시위가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연 이틀째 계속되고 공항 폐쇄와 재개가 반복되어 홍콩의 미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CNN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타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지는 8월 14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홍콩기본법에 따라 홍콩측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한 베이징 당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의 개입설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홍콩 공항 폐쇄 사태는 8월 12일에 이어 13일 오후 다시 시위대가 공항 출국장으로 몰려들면서
시위대의 기습 점거로 폐쇄됐던 홍콩 국제공항 운영이 13일 재개됐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오전 6시 10분께(현지시간) "탑승수속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강경조치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는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CNN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일 오후 수천 명의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 터미널을 점령하고 연좌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항공기 운행과 공항 출국 수속 등이 전면 중단됐다. 시위대가 도보로 홍콩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바람에 공항 인근의 도로 교통도 극심한
홍콩에서 8주째 송환법 반대 시위가 계속 되고 있다. CNN은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이후 가장 정치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는 등 각국 외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27,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와 BBC 등에 의하면 일요일 홍콩 중심상업지구에서 시작된 평화 시위에 검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사방에서 들어서며 가두 시위로 번졌다. 시위대는 "홍콩을 되찾자," "우리 시대의 혁명" 등 구호를 외치고, "폭력을 멈춰라"라는 배너를 들었다고 전했다.CNN은 시위대가 도시 한가운데로 행진해야 한다는 경찰 명령을 어
Guardian지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지는 홍콩 반환 기념일인 7월 1일 대규모 민주화 시위대가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홍콩의회 건물에 창문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 하여 홍콩 사상 최초로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홍콩발 기사로 보도했다.옛 영국 식민지였던 이 도시는 지난 한 달 동안 시위자들이 중국 본토로의 범죄인 송환을 허용하는 법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역사적인 시위로 인해 소란스럽다. 수십 명의 전경들이 완전한 보호 장비를 갖추고 의회 건물 안에 배치되어 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틈틈이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에 시위대
홍콩 정부가 거센 저항에 부딪힌 범죄인 인도 법안의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오늘(16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다. 법안을 보류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철폐하라는 주장이다.뉴욕타임즈(NYT)등 주요 외신은 6월 15일(현지시간) 홍콩발 기사에서 홍콩 전역에서 더 이상의 소요와 대규모 시위를 막기 위해 논란이 되고 있는 '범죄인 중국송환 법안'을 잠정 보류할 것이라는 홍콩정청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의 발표를 일제히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홍콩정청 수장인 람 행정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