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신화통신) "철도를 만드는 나라는 드물지 않지만 철도가 한 나라를 만드는 것은 드문 일이다." 당시 영국 동아프리카 판무관이었던 찰스 엘리엇 경은 1903년에 이처럼 대담한 말을 남겼다.인사이클로피디아 브리태니커 웹사이트에 따르면 '영국 동아프리카 보호지구(현 케냐)에서 백인 우월주의 정책을 시작한 인물'로 꼽히는 엘리엇의 이 발언은 영국 식민주의자들이 1896~1901년 동아프리카에서 건설한 미터 게이지 철도를 지칭한다.서구 문명의 영향력 확장을 상징하는 이 철도는 모험과 식민지 정복을 위해 백인 정착민을 아프리카 대륙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 5명의 자산은 시간당 1,400만 달러씩 늘어 2020년 3월 4,050억 달러에서 2023년 11월 8,690억 달러로 2배 이상 늘었으나, 인구의 약 60%에 해당하는 하위 50억 명은 더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10년 안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조만장자가 탄생하고, 빈곤은 앞으로 230년 동안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1월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불평등주식회사(Inequal
광주지역 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가 자체 생산한 장갑차를 아프리카에 수출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역 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코비코㈜가 나이지리아와 장갑차 100대 약 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18일 오전 평동산단 코비코㈜ 대회의실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술레이만 이브라힘 아이만 나이지리아 경찰부장관, 압두야리 수아야우 라피아 나이지리아 경찰청 정보부 수장, 느온예 퍼디난드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마지다디 발라 무아주 콘타고라 AGED NETWORK 대표, 김영우
나이지리아의 제빵사 이샤크 압둘라힘은 치솟는 설탕 가격 때문에 빵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야 했다. 가격을 올리면 판매 감소가 뻔해 달리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빵은 빈곤층의 주식이지만 가격이 오르면 빈곤층은 빵을 살 수 없게 된다.연료와 밀가루 가격 급등을 견뎌내기 위해 많은 제빵사들이 고군분투했지만 하늘을 뚫을 듯 2달 만에 55%나 치솟은 설탕 가격 앞에 모든 노력이 허사였다. 많은 사람들이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 압둘라힘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설탕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세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 형성과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 연대 강화를 위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을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DMZ 평화문학축전 조직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르 클레지오(Jean Marie Gustave Le Clezio, 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 벨라루스)를 포함해, 시인 니이 오순다레(Niyi Osundare, 나이지리아), 아동
대전시는 오는 8월 개최되는‘대전 0시 축제’의 해외 홍보에 대전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앞장선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시는 20일 ‘대전 0시 축제’의 외국인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발대식을 개최했다.외국인 서포터즈는 대전 소재 6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24개국 유학생 60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8명), 베트남(7명), 중국(6명), 일본(6명), 나이지리아(4명), 몽골(4명), 러시아(3명), 키르기스스탄(3명)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24
11일(화) 오전 09:00(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2023년 4월호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WEO)을 발표했다. 세계경제전망은 IMF가 매년 1·4·7·10월 발간하는 대표적인 보고서로 세계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전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보고서이다.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IMF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전망치(2.9%
중국이 부채에 허덕이는 국가에 긴급자금을 제공하는 새로운 구세주가 되고 있다.뉴욕타임즈에 의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은 각각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후의 대부국이었는데, 이제 부채에 시달리는 국가에 긴급 대출을 제공하는 새로운 거물이 등장했다. 바로 중국이다.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터키, 아르헨티나, 스리랑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 긴급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전략적 위치와 같은 지정학적 중요성이 있거나, 천연 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돕고 있는데, 이들 중 다수는 기반 시설
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 주식회사는 가나국립감염병연구소 (Ghana Infectious Disease Center)와 가나의 말라리아 현장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노을 마이랩 진단 플랫폼 (miLab™ Diagnostics Platform)의 현지 보건 시설 도입을 위한 단계별 협업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노을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가나 정부의 말라리아 통제 프로그램에 맞춰 가나의 말라리아 진단 역량 강화에 협력할 계획이다.노을 임찬양 대표는 “서
의료 벤처 기업 노을이 최근 카메룬파스퇴르연구소와 카메룬 말라리아 현장 진단 역량 강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공동연구, 논문게재, 공공 조달 지원, 인력교류 등 카메룬 내 말라리아 진단 역량 향상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노을은 올해 말부터 마이랩 진단 플랫폼(miLab™ Diagnostics Platform)을 비롯한 장비와 인력을 카메룬 현지에 제공한다. 카메룬파스퇴르연구소는 마이랩을 활용해 말라리아 공동연구협력을 수행하며, 데이터 및 진단 성능 확보를 통해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세계협동조합대회는 전세계 협동조합인들의 대축제로 1895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1차 대회 이후 이번에 33번째 개최되며 지난해 125주년을 맞은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출범을 기념하고자 열린다. ICA는 1895년 창립된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 세계 112개국 318개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대회에선 '협동조합 정체성에 깊이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4개 포럼이 진행되며, 20개 세부 주제를 놓고 각 나라의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페미니즘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비뚤어진 시선이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적 망신을 샀다. 스무 살 안산 선수가 양궁 3관왕에 올라 올림픽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날이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메달 소식과 함께 안산 선수를 상대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페미니즘‘ 논란을 비중 있게 다뤘다.논란을 촉발시킨 건 어처구니없게도 안 선수의 짧은 머리 (쇼트 커트)였다. 한국의 일부 남성 네티즌들이 “과거 안산이 소셜미디어에 남성 혐오 표현을 썼다”면서 “짧은 머리가 급진페미니스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23개지역이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해 있으며, 이중 여러 지역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언급된 식량위기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헬, 차드,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아이티, 케냐, 레바논,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미얀마,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소말리아, 남수단, 시리아, 예멘 등 23곳이다.특히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백서: Korea Startup Index 2020’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는 2014년부터 매년 창업백서를 발간하고 있다.이번에 발간된 창업백서에는 ▲주요 국가별 창업환경 및 지원정책 ▲스타트업 투자동향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글로벌 창업 성공스토리 ▲글로벌 진출 필수아이템 등이 담겼다.또한 미국, 일본, 중국, 스위스, 콜롬비아, 페루,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주요 국가별 스타트업 창업 및 정책동향과 코로나
문호개방과 아울러 외래의 운동이 조선에 수입된 것은 최근 삼십년전후의 일이니 그중에 가장 오랜 것은 지금우리가 흔히 행하는 소위 '아식축구'다. 당시의 축구단체로는 삽십삼년전 정유년에 궁내부참리와 어전통역등의 벼슬을 가진 외국어학교출신들로 조직된 ‘대한축구구락부’라는 것이 교시였다. - 파하생(波荷生)1929년 1월 1일, 기사 ‘한말전후의 조선체육계 십년이전을 회고함 1’ 내용 중 일부다. 파하생은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한 체육기자 이길용이다.그에 따르면 한국최초의 축구팀은 정유년에 궁내부 참리 등이 만든 ‘대한축구구
세계무역기구(WTO)는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총회를 돌연 연기했다.WTO 총회 의장인 데이비드 워커 뉴질랜드 대사는 6일 회원들에게 이 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WTO는 오는 9일 164개 회원국의 전원합의 과정을 거쳐 차기 사무총장을 임명할 예정이었다.워커 의장은 "보건 이슈 등으로 대표단이 9일에 공식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회의를 연기하고 대표단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네바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5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28일(제네바 현지시간) 사무총장 후보인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가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는 WTO 발표를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이날 WTO 본부에서 열린 전체 회원국 대상 대사급 회의에서 나이지리아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선호도 조사에서 우세를 점해도 모든 회원국의 의견일치를 얻어야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이 과정에서 WTO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중국, EU 등 강대국의 반대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수상 성명을 통해 "오늘날 굶주란 사람이 세계적으로 6억9천만명이고 이들 모두 배고픔 없이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며 "분쟁, 기후 변화, 코로나19가 글로벌 기아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기근의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WFP 팀원들에게 벅찬 찬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인도주의 유엔 기구인 WFP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수송체계에 혼란을 일으켜 식량지원과 인력, 중요장비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워크스루(도보이동형) 진단 부스’를 23개국에 총 109대를 지원했다.코이카는 ‘K-워크스루 진단 부스’를 아시아 지역 4개국 33대, 아프리카 지역 12개국 45대, 중남미지역 4개국 17대,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3개국 14대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몽골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DR콩고, 케냐,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세네갈, 르완다
리빙랩은 ‘Live’와 ‘Laboratory’가 합쳐진 단어로 일상생활 속 실험실을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전문가와 사용자가 협력해 일상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도출한다. 사용자의 관점이 전반에 반영되기 때문에 전문가의 일방적인 해결책보다 활용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는다. 이런 특성 덕분에 리빙랩은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 연구·개발 방식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17일 진행된 ‘SOVAC 2020’은 ‘TMI 정보쇼, All About 리빙랩’을 주제로 국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리빙랩을 소개했다. 당사자·시민과 함께한 제품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