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또 다른 가능성임을 인정할 때, 우리의 다름은 힘이 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춤추는 헬렌켈러’ 직원들은 장애인을 ‘장애주체’라고 부른다. 장애라는 특성을 자기 자신이 주체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특정 감각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발달한 다른 감각을 발휘하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 눈이 안 보이면 안(자신의 내면)을 보고, 후각이 더 발달하는 탁월한 힘을 가지는 식이다. 춤추는 헬렌켈러(이하 춤추러)가 장애주체를 잠재력이 충만한 존재로 보는 이유다. 춤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