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한국다움, 아시아다움을 넘어 인류의 다층적인 이야기가 전시장에 물처럼 부드럽게 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현시대가 갖는 문제를 예술적으로 포용하는 전시로 마련됩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모인 방법. 이런 세계를 보고 예술의 힘을 생각하는 태도, 혹은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위적인 미술 축제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5일 프레스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7일 막을 연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공동으로 6일부터 18일까지 부마민주항쟁 아카이브전시 ‘등잔 밑의 이야기’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부마민주항쟁 직전과 당시의 중요 사건이지만 ‘등잔 밑’처럼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은 채 숨겨진 부마항쟁의 주요 국면들을 기록물과 예술작품을 통해 밝히기 위해 기획됐다.전시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섹션인 ‘등잔 밑의 이야기’는 9월17일 일어났던 부산공전시위, 10월15일 부산대에서 먼저 배포한 또 하나의 민주선언문, 10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오는 12일 다목적강당에서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오월공동체, 기억과 공감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광주YMCA 5·18구술영상특별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5·18 당시 시민군 기동타격대, 여성, 경찰 등의 활동을 재조명한다. 제1회의는 ‘영상과 증언’이라는 소주제로 최협 전남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한신대 박용수 석좌교수와 광주과기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김혜선 연구원, 광주YMCA영상구술특별위원회가 5·18영상구술활동 재조명을 발제한다. 토
5·18민주화운동의 정체성과 상징을 담는 엠블럼 등 시각상징물이 공개됐다.광주시는 지난 10월 5~23일 실시한 전국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18민주화운동 엠블럼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그동안 5·18민주화운동기념 행사 때마다 심벌마크를 제작해 사용했다. 정체성, 상징성 등이 미흡해 5·18민주화운동을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올해 5·18민주화운동 40돌을 맞이해 전국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영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심벌마크 등 시각상징물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5·18민주화운동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대
120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광주시는 동학농민혁명부터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민주주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를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큰 획을 그은 굵직한 민주화운동을 9개의 주제로 꾸몄으며, 사진과 영상, 조형물이 전시되고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주제별 전시는 제국주의 열강과 봉건주의 폭정 아래 신음하던 백성들이 항쟁했던 동학농민혁명, 일제의 가혹한
전라남도와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15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전남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과 ‘옛 전라남도청 현판 및 기둥’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국회의원, 오월단체 대표,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번 기념식은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천년, 전남의 미래 번영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난 1980년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4일 코로나19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손수 만든 도시락 70인분과 과일을 4일 점심시간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에 전달했다.시에 따르면 오월어머니들은 지난달 4일 지역에서 코로나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넘게 야근과 밤샘 근무로 몸과 마음이 피로해 입맛이 없는 직원들을 위해 채취한 고사리 반찬, 소고기 무국, 봄동 겉절이 등 집밥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도시락을 전달하며 “40년전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먹밥을 싸던 심정으로 정성들여 준비했다”며 “여러분들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