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 100년 만에 귀항한 ‘북극탐험선 아문센 호’

노르웨이정부, 침몰 배 1달러 인수 인양 성공최초 건조 아스케르시 박물관 전시 예정

바지선에 올려 노르웨이 베르겐항에 입항하는 마드호, BBC에서 캡쳐

출항 100년 만에 귀항한 배 이야기가 써졌다. 탐험가 ‘로알드 안문센’(Roald Amundsen, 1872~1928)과 그의 배 ‘모드’(Maud) 호가 주인공이다.

1918년 노르웨이의 아문센이 북극을 정복하기 위해 탐험에 사용됐던 탐험선 모드호가 노르웨이를 출항한지 100년 만에 마침내 출발했던 노르웨이로 귀항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센은 최초의 북극점 정복을 시도했으나 미국인 피어리에게 선수를 뺏겼다. 그는 바로 남극점 정복으로 목표를 바꿨다. 그리고 1911년 인류 사상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남극정복 도전을 한 영국인 선장 로버트 스캇(Robert Scott)에 앞서 남극점을 최초로 정복한 것이다.

남극 정복 후 그는 알래스카를 거쳐 북극점을 정북하기 위한 목표를 다시 세워 배를 직접 설계·제작했고 노르웨이 왕비의 이름을 따 모드호라고 명명했다. 1918년 7월 모드호(292t)는 북극을 향해 노르웨이에서 향해를 시작했으나 몇 년 동안 북극 얼음에 갇혀 북극점을 정복하지 못했다. 그는 북극의 동북항로를 개척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출발 당시 마드호, BBC에서 캡쳐

아문센은 계속되는 탐험 실패와 사고로 부상을 입은 데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1925년 캐나다 유통업체인 허드슨베이에 모드호를 팔았다. 이후 아문센은 1928년 북극해를 비행하다 추락 사고로 실종됐다. 새로운 소유주는 그 배를 떠다니는 창고와 라디오 방송국으로 사용했고, 그 배는 1930년 캐나다 북부 케임브리지만에서 침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85년 동안 바다 속에 수장됐던 모드호를 처음 건조했던 노르웨이 지방의 아스케르시에서 1990년에 1달러에 배를 인수, 2016년 7월에 인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견인된 배는 그린란드를 거쳐 지난 7일 노르웨이 베르겐에 입항했다. 출항 100년 만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우리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아문센의 탐험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모드호는 최초 건조됐던 아스케르시로 옮겨져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글. 박성용 이로운넷 시니어 기자

기사 원문: https://www.bbc.com/news/av/world-europe-45101480/arctic-explorer-s-ship-returns-home-after-100-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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