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온통 타오르고 있다

NYT, 2017년 대비 폭발적 증가한 산불 …“거대한 불길재앙에 갇힌 듯” 우려

아테네 이어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최대 산불 … 특단의 산불방지 대책 절실

모두 타버린 캘리포니아의 어느 숲

지구촌 곳곳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지구가 큰 몸살을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연일 보도했다. 지난해도 세계 여러 곳에서 엄청난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7, 8일(현지시간) NYT는 올해 널리 번진 화재는 마치 거대한 불길의 재앙에 우리가 갇혀있는 듯한 느낌과 우려를 갖게 한다고 전했다.

산불이 영국, 스웨덴,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몰타, 네덜란드, 폴란드, 독일을 포함한 중부 및 북유럽 등 작년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그리스 아테네의 동쪽에서 발생한 산불로 9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해 75만 에이커를 불태운 기록적인 산불에 이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최근 일어났다. 문제는 캘리포니아 건조기가 시작, ‘화재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는 점이다.

거대 산불로 인해 아테네 인근의 마티 (Mati) 마을 전체가 불탔다.

산불은 전 세계적으로 삼림을 파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산불은 자연 서식지 파괴는 물론 인간의 주거를 초토화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대피해야하는 등 상업의 붕괴와 정부 자원 유출이라는 우리가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큰 규모의 피해를 주었다고 NYT는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예후가 더 좋지 않다. 미국 국립 소방본부는 가을철에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걸쳐 산불 발생 위험도가 보통수준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실 비상대책반장 마크 길라두치(Mark Ghilarducci)는 NYT와 인터뷰에서 “7월 말부터 소방요원을 대폭 증원해 유사시 즉각 출동체재를 갖추고 비상사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규모 산불 화재가 있었다.

숲, 삼림지, 초원지에는 지구상에서 탄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고 그것이 산불을 조장하는 위험한 대규모의 피드백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그것들이 타면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대기 중에 그 농도가 증가하여 육지와 바다 표면의 온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온난화는 더 널리 퍼져 격렬한 화재의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금 우리가 현재 경험하기 시작한 극심한 날씨변화와 해수면이 상승해 해변이 범람 할 위험마저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숲인 북극 러시아의 침엽수림에서 지난 1000년 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대규모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NYT는 전했다.

NYT는 산불의 폭발적인 증가는 기후 변화와 인간의 행동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표면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연중 가장 따뜻한 시기에 강한 열기가 발생해 비가 오지 않는 건기와 상대 습도가 감소하는 계절에 걸쳐 전반적으로 온난화가 이루어진다. 열파와 가뭄은 식물을 건조하게 해 가연성 연료화 함으로써 작은 불도 널리 퍼지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모닥불을 끄지 않을 경우, 수 주 내에 수십만 에이커의 땅을 없앨 수도 있다. 여기에 삼림 바닥에 쌓여 있는 가연성 덤불과 고사목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그 숲들은 산불 방지를 어렵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NYT는 우려했다.

NYT는 기록적인 더위와 악화되는 가뭄으로 인한 산불은 더 이상 어느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파괴적이고 극단적인 자연 현상 중 하나가 됐으며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산불에 적응하기 위한 사전 훈련과 산불방지를 위한 더 엄격한 규칙을 시행하는 등으로 신중하고 사려 깊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위험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음을 환경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글. 이정재 이로운넷 기자
사진. 뉴욕타임즈

원문:
https://www.nytimes.com/2018/08/07/us/california-fires-mendocino.html?rref=collection%2Fsectioncollection%2Fus&action=click&contentCollection=us&region=rank&module=package&version=highlights&contentPlacement=2&pgtype=sectionfront

https://www.nytimes.com/2018/08/08/opinion/wildfires-california-climate-chang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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