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외국어 공부, 치매 예방하고 치료한다”

英사회적기업 ‘링고 플라밍고’…고령치매 환자 대상 제2언어 교육 서비스

“언어공부하면 두뇌노화 방지, 뇌졸증 치료까지”…에딘버러大 연구 바탕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 있는 한 사회적 기업이 언어학습을 통해 치매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출처 : 글래스고 라이브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 있는 한 사회적 기업이 언어학습을 통해 치매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글래스고라이브(GlasgowLive)에 따르면 ‘링고 플라밍고(Lingo Flamingo)’사는 스코틀랜드 지역 내 요양원에서 지내는 600명 이상의 고령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제2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링고 플라밍고는 로비 노발(Robbie Noval)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외국어수업을 제공하기 시작한 비영리업체이다.

이 서비스는 고령자가 언어를 학습하면 치매를 지연시키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에딘버러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글래스고라이브는 링고 플라밍고 홍보담당자 토미 맥글린(Tommy McGlynn)의 인터뷰를 빌어“언어학습이 두뇌에 놀라울 정도로 좋다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에 근거한 것”이라며 “실제로 한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보다 두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에게 치매가 5년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제2언어 능력은 뇌졸중을 회복하고 두뇌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링고 플라밍고는 치매 환자 뿐 아니라 은퇴 고령자들에게 평생 학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언어학습은 불과 1주일만에 소통과 집중력, 그리고 멀티 태스킹(다중 작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글래스고라이브는 이에 따라 나이가 들어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유지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매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주변에서 환자를 보호하려는 의도로 하던 일을 중단하라고 권유하지만, 정반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면 치매예방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해 볼 좋은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원문: https://glasgowlive.co.uk/news/glasgow-social-enterprise-tackling-dementia-14760139

이정재 이로운넷 기자
사진출처. 글래스고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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