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다음 장, 협동조합과 ‘노후’를 풍성하게

이로운넷은 협동조합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협동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서울시협동조합청년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6월까지 활동할 청년기자단 5기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로운넷에서 만나보세요.

<12> 서울 전역의 각양각색 시니어 협동조합
더함플러스, 꿈세생애설계, 시니어교육플래너, 앙코르브라보노 등

인류 첫 번째로 100세 시대를 살게 됐다. 만 50세에서 60세 장년층이 서울시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9% 가량이다. 이제 정년은 또 다른 시작이다. 정년 후, 혹은 정년을 준비하는 과정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관련 정책들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협동조합을 꾸려 두 번째 시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후를 풍성하게 하는데 도움 주는 협동조합들도 생겨났다. 정년 다음 장을 준비하는 사람들. 협동조합은 정년 이후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서울시에는 다양한 시니어 협동조합들이 활동 중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생애 설계 강연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

시니어들의 공동체 주거 협동조합, 더함플러스협동조합

경제적 활동을 하는 연령층도 머리를 싸매는 게 집값이다. 청년이나 직장인이 그렇듯, 노년층의 가장 큰 근심거리 중 하나가 주거 문제다. 특히 도시에 사는 노년층은 그 불안이 극심하다. 도시의 장․노년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협동조합인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은 시니어들의 공동체 주거 형식을 고민한다.

더함플러스의 더함은 ‘더불어 함께’, 플러스는 사회의 짐(-)이 아닌 힘(+)이 되자는 뜻이다.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은 40~60세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여러 사업을 펼친다. 기획부터 입주까지 전담 코디네이터와 함께 여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체주거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절차를 진행하고, 공동체주거 모델을 기획한 후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동체 주택마련이 성공하면 입주 후 네트워킹도 빼놓지 않는다. 노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마음이 맞아 모여진 공유주택은 열 가구 정도다. 협동조합형 공유주택을 통해 새로운 주거 공간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문의는 언제나 열려있다.

생애 설계를 통해 행복한 삶으로,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은 각 생활 주기 단계와 영역에 맞는 생애 설계 강연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총 18명의 조합원이 모인 이 협동조합은 서울시 은평구에 있다. 이들은 생애 발달과정 중 중년기 이후의 시기는 자아실현의 기회라고 말한다. 고령사회에서 생애 설계는 더욱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일 수 있다.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의 컨설팅은 크게 재무 준비와 비재무 영역으로 나뉜다. 재무 부분에서는 생애별로 4050 노후자금 만들기, 5060 100세 시대 자산관리, 6070 생활비 절약하기․상속․증여 컨설팅을 진행한다. 비재무 부분에서는 일/커리어 디자인, 사회공헌 디자인, 가족․사회적 관계 디자인 등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과 함께 시니어들에게 맞는 교육을 모색하는 ‘시니어교육플래너 협동조합’.

청년과 힘 합쳐 시니어 지원 모색, 시니어교육플래너협동조합

‘시니어교육플래너 협동조합’은 청년들과 함께 시니어들에게 맞는 교육을 모색하고 이들을 지원한다. 먼저 참여자의 재능을 발견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시니어들을 위한 백세교육을 하는 시니어 강사 양성이 목표다. 이후 백세교육전문가와 백세교육이 필요한 단체와 기업과 연계해 참가자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

시니어 강사 양성은 ‘성장-1인 기업-협업화’의 6개월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한 강사 교육이 우선적이다. 향후 안정된 정착을 위한 실습 과정인 강사 인턴제도를 도입했다. 강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협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참여자들은 3인 1조, 또는 2인 1조가 돼 강의를 하게 된다. 교육, 강의 경험이 있다면 도전해볼만 하다.

시니어들의 새 경력 쌓기,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은 시니어들의 지속적인 수입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앙코르 커리어 교육을 통해 참여자의 경제 활동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가치도 실현한다. 퇴직 예정 직장인들, 퇴직자,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앙코르 커리어’를 위한 교육, 컨설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어떤 목표나 계획을 가져야 할지 함께 모색해보고, 관련 과정을 돕는다. 인턴십 프로그램과 멘토링도 준비돼 있다. 기관에는 시니어 인재들을 공급한다.

특히 사회적 경제 기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된 참여자의 재취업을 도모한다. ‘앙코르브라보노협동조합’을 통해 재취업뿐만 아니라 귀농이나 귀촌 등의 전환도 도움 받을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 경제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시니어들도 참여 가능하다.

*시니어 협동조합 소식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서울시 50플러스(50plus.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강한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청년기자
khannim97@hs.ac.kr
편집.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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