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99주년, ‘통합’을 되새긴다…콘서트·오페라 ‘백년의 약속’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100주년 앞두고 국민 관심 촉구
독립운동 상황 담아낸 공연 프로그램, 250명 대규모 출연진 무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열리는 콘서트·오페라 ‘백년의 약속’ 포스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콘서트·오페라 ‘백년의 약속’을 오는 6월 1~2일 양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백년의 약속(예술총감독 임웅균, 지휘 조장훈, 연출 박리디아)’은 항일 독립운동 당시 작품으로 구성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임시정부 수립이 지닌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상해에 수립했다. 1945년 조국이 광복할 때까지 일제의 강제 점령을 거부하고, 군사·외교·교육·문화 등 분야에 걸쳐 국내외를 통할 및 통치했다. 헌법 전문에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돼 있을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주최사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측은 “공연을 통해 오는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당시 모습.

1부 콘서트에서는 처절했던 독립운동 상황을 반영한 음악을 클래식, 팝, 댄스, 전통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를 비롯해 ‘3.1절 노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압록강 행진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3.1운동부터 8.15광복까지 독립운동 역사를 담은 오페라 ‘바람과 구름이 되어’를 공연한다. 작품은 독립운동가 중 좌우 진영을 대표하는 작곡가 한유한의 ‘아리랑’과 정율성의 ‘망부운’을 하나로 각색·편곡한 것으로, ‘통합’의 의미를 강조한다.

피아니스트 백명진, 소프라노 김성은, 댄서 팝핀현준을 비롯해 육군사관학교,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합창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경기광주시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오페라단 등이 참여해 250명이 넘는 대규모 출연진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www.gtbando.com)을 통해 누구나 관람권을 신청할 수 있다.

주관사인 그룹씨어터 반도 측은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힘쓴 유공자들을 공연에 초대할 예정”이라며 “전 국민 대상으로 초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많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페라극장은 2000석 대규모이지만, 티켓이 거의 마감에 이를 만큼 호응이 크다고 덧붙였다.

‘백년의 약속’은 서울 공연 이후 같은 달 1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관객을 만난다.

글.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사진제공. 그룹씨어터 반도,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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