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선 ‘사회적경제 가치’가 메달과 함께 빛난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올림픽 특수’ 이용 사회적기업 판로확대 팔 걷어붙여
“올림픽 기간 강원도 방문객, ‘강원곳간’ 들려주세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이어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사회적경제 가치’가 더욱 빛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강원도가 이번 올림픽 특수를 놓치지 않고 사회적경제기업 성장과 위상을 확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서다.

9일 강원도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기업 매장인 ‘강원곳간’을 휘닉스평창과 강릉역, 오대산 월정사 등 주요 지역으로 확대 설치한 결과, 관람객들의 방문이 늘면서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곳간은 사회적 경제 제품과 서비스 및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온·오프 판매장으로 올림픽 주요 지역에 설치한 강원곳간은 3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2013, 2014년은 2억 원 수준의 매출에 그쳤으나 2016년도에는 10억 원까지 늘면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판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관련 기업 모두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월 29일, CJ대한통운과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홍보물을 3만7천 부 배포했다. 팸플릿을 갖고 오는 관광객에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직접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의 ‘해비진협동조합’이 만든 간편식 ‘영양곤드레톡’과 통영 ‘민들레누비’(결혼이주여성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가 만든 ‘전통누비 여권·명함집 세트’가 올림픽 공식 기념품으로 선정됐다.

또, 강원도 내 ‘원주푸드협동조합’과 ‘평창지역자활센터 도시락사업단’이 ‘행복도시락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림픽 개폐회식 도시락도 공급 중이다. 납품 도시락 명은 ‘강원 만찬’. 강원도의 대표 식 재료로 식단을 차별화했다. 33개 숙소에 머무는 개폐회식 준비인력 등에 지난 1월 14일부터 오는 2월 26일까지 44일간 약 3만6000식을 제공한다.

센터는 도시락 메뉴 공동개발과 용기제작 등을 지원했으며, 흥정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차량운송 편의를 위한 제설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행복도시락 평창센터와 평창군과 봉평면에서는 비상상황 시 도시락 배송을 위한 협력을 구축한 상태다.

강원도 김현경 주무관(사회적경제과)은 “동계올림픽 기간 이 짧지만, 단시간 내 사회적경제 우수상품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휘닉스 평창-강원도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측도 “평창을 비롯해 강원도에 오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지난 2013년 도 조직에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고 종합지원을 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만드는 등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의 성장단계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9개 기업을 선정해 유통채널 연계 및 포장재 개선 등의 실질적인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글. 이화형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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