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퓨로-에어(Puro-air)’ 팀은 미세먼지 양극화 해결을 위해 저소득층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 부산대 ‘차옴’ 팀은 한국의 전통 차 문화 보존을 위해 영세다원 브랜딩 지원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 사회혁신가 양성 동아리 ‘루키(Lookie)’가 지난 18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2019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대학생 200여 명이 모여 사회혁신 비즈니스 모델 성과를 소개했다.

루키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사회혁신가 양성 동아리로, 현재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20개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창단 이후 총 400명의 대학생이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사회혁신가로 성장했다.

'2019 성과발표회'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루키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는 전국 15개 동아리에서 개발한 사회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한 해 동안 창출한 소셜 임팩트를 검증했다. 대학생, 지도 교수, 사회혁신 전문가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루키들은 실제 임팩트 투자 피칭 방식을 차용한 발표를 진행했다.

SK행복나눔재단은 기업가 정신, 임팩트,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역량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를 진행해 5개 우수 동아리를 선정했다. 우수 동아리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개 동아리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 및 개발할 수 있는 씨드머니 200만 원을, 3개 동아리에는 해외 사회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탐방 비용 5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2019 루키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대학과 비즈니스 모델./자료=SK행복나눔재단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서울시립대학교 이온 씨(27)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초경량 IoT 점자 프린터를 개발했다”며 “올해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글로벌 기술 사례를 수집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혁신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지난해 루키는 청년이 만든 비즈니스 모델이 사회 곳곳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씨앗을 심는 한 해였는데, 이번 성과 발표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루키는 청년이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사회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인재 양성 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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