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 부모심리상담 지원사업./사진제공=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이 2019년 한 해 총 22억 원 규모의 장애어린이와 가족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푸르메재단은 올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 및 장애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지원사업의 규모를 작년 19억 5천만 원에서 10% 이상 증가한 22억 원 규모로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원사업 분야 역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뿐 아니라 부모와 비장애형제?자매를 위한 프로그램 등 장애인 가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가정 120명에게 비장애형제?자매 특기적성교육 지원 및 심리상담, 가족여행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장애인 가정 200명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푸르메재단은 2013년부터 기업 및 재단과 손잡고 장애어린이들에게 제때 알맞은 재활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비와 재활치료비, 보조기구를 지원해 왔다. 올해에는 기존 재활치료 지원에 더해 장애어린이의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특기적성교육 및 영재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장애어린이 가정에서는 비장애형제?자매가 상대적으로 돌봄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들도 장애 자녀의 긴 재활치료 과정에서 지쳐있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을 함께 살피는 통합지원이 절실하다는 재단의 요청에 많은 기업과 재단이 공감해 주셔서 지원 규모를 늘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19 기업과 함께 하는 장애어린이 및 가족 지원사업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김윤태 국립교통재활병원장과 김종배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 등 재활의학 의료진, 사회복지사, 기업사회공헌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배분위원회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자 총 800명을 선정한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장애어린이들이 꾸준히 좋은 재활치료를 받고 가족들도 충분한 휴식과 치유를 통해 더 힘을 내시길 기원한다”며 “함께 해주시는 좋은 기부자 및 참여기업과 함께 장애인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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