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벤처창업 지원생태계 혁신을 꾀하며 창업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창업 준비-실행-성장-도약’ 등 생애주기에 맞는 성장지원 모델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창업자들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1월 중 경영·마케팅·투자·기술 분야 전문가로 창업드림팀을 구성하고 창업희망자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 진단 및 사업화 방법 등을 사전에 멘토링해 충분한 준비를 거쳐 창업을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만 15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에 대해 지원했던 창업자금의 지원 대상과 유형을 확대하여 청년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숙련된 기술 및 경험을 가진 중장년으로 구성된 세대융합팀을 신규 지원한다. 창업 실패의 경험을 발판삼아 재도전하는 예비 재창업자를 위한 창업자금 지원도 신설하고 이들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예비창업자 중심의 지원을 보완해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후속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담매니저가 사업화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시는 창업기업의 사업자금 조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투·융자 연계 지원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도 지원한다. 자금력과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창업가는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2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특례보증을 지속 운영한다. 현재 상환 부담 없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가능하도록 1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는 ‘CCVC-광주청년창업지원펀드’ 외에도 광주은행, 대구은행,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달빛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를 300억원 규모로 신규로 조성해 지역 우수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 등에 투자하도록 한다.

I-PLEX광주 내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농성역 내 청년창업 플랫폼 등의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청년창업자에게 주거와 업무가 가능한 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창업하여家’를 운영하는 등 광주시는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해 9월부터 호남지역 유일의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로 운영하고 있는 전남대 ‘만들마루’가 메이커 운동 확산과 창업 연계형 전문창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창의력과 기술이 있는 혁신창업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창업 지원사업을 적극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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