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도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2019년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해도 우리 모두가 돌아볼 쟁점, 아이디어 그리고 문제점들에 대한 광범위한 윤곽은 이미 나타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2월 28일자(현지시간)에 전문기자와 유명기고가들의 칼럼을 통해 2019년을 전망했다. 이로운넷이 관련 기사를 요약 발췌 연재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수년간 "4, 5, 심지어 6%"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거듭 말해왔었는데, 이런 수준의 성장률은 수십 년 동안 일어난적 없는 실적이다.

2019년에도 그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없다. 실제로, 백악관에서 일하는 경제학자들을 제외한 모든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이 2018년의 3%에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고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며 증권시장이 불안하고 다른 선진국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가 무역에 대한 구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측이 불가능함은 성장의 적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과 재계 지도자들은 2018년의 견조한 성장세가 주로 2017년의 감세와 추가 정부지출(특히 국방, 교육, 보건 분야 지출이 늘었다)에 기인한 것으로 믿고 있다. 2019년에는 그 효과가 소멸할 것이다.

2019년에는 성장률이 얼마나 낮아질까? 전문가들은 급격한 둔화(1.7%)에서 완만한 둔화(2.6%)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경제성장이 둔화될지언정 전반적인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경제는 7월까지는 성장세를 계속할 전망인데, 그러면 미국경제는 공식적으로 사상 최장기간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좋은 소식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헤더 롱(Heather Long )은WP지 경제전문 기자이다.

출처 :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posteverything/wp/2018/12/28/feature/2019-the-year-in-preview/?utm_term=.f63c0dfa49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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