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한 청년주택임차보증인 융자지원 사업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시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작년과 올해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사업 수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가 해당 사업이 주거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10개 항목으로 실시됐으며, 조사대상 197명중 156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주거 안정에 도움 된 부분으로 주거비 절감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외에 직장과 가까운 근거리 이사에 따른 시간적 여유, 주거환경 개선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설문조사대상 중 8%에 해당하는 타 지역 청년들의 경우 대전 정착에 많은 도움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개선사항으로는 대출 한도액 증액, 대출 취급은행 지점 확대, 대출서류 간소화 등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대전시는 이 같은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오는 26일 유관기관과 청년들이 함께 하는 워킹그룹을 실시해 2019년 사업으로 1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청년 주택임대차보증금 융자지원 사업은 주거마련에 어려운 청년들에게 주거비용 부담 완화와 안정적 생활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원 내용은 대전시 내 주택 임차보증금 1억 5000만 원 이하의 전월세 주택에 한해 5000만 원 이내 은행대출 추천과 3.6%의 이자 지원이며,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모두 197명이 혜택을 받았다.

대전시 박민범 청년정책담당관은 “지난해 처음 실시된 이 사업은 청년들의 정책개선 제안으로 현실과 맞게 사업내용 등이 조정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며 “청년정책들의 실질적 효과를 위해 사업별로 만족도를 조사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청년들의 정책 체감도를 꾸준히 높여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 신청은 27일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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