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회적경제 활성화기금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을 공식 출범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역 소재 국가 출연 공공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 한국환경공단(K-eco)과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I-SEIF)’ 출범식을 18일 인천콘텐츠코리아랩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성한 기금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I-SEIF 출범 선포식 ▲I-SEIF 기금 소개 ▲I-SEIF 1기 펠로우 사업 발표 ▲기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으며, I-SEIF 조성기관, 인천지역 사회적경제조직,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I-SEIF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I-SEIF 1기 펠로우는 사회적경제 조직으로서 3년 이상, 연 매출 1억 이상의 스케일업(Scale-up) 기업 3개사와 사업 개시 3년 이내의 스타트업(Start-up) 2개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선정된 5개 사회적경제 조직에게는 총 1억 2,500만원이 전달되었다. 스케일업 3개사는 ㈜스마일시스템, ㈜흙마을, ㈜세림조경디자인이며, 스타트업 2개사는 아이스타팩토리, ㈜몬스터레코터다. 

스케일업(Scale-up) 기업은 최대 5천만원의 무이자 대출, 스타트업(Start-up) 기업은 최대 1,500만원의 무상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된 1기 펠로우 기업은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성장지원, 사후관리 등 사회적경제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기업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기 펠로우는 매출확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I-SEIF 조성기관이 다방면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우리공사 단독으로는 이러한 기금 출범이 어려웠겠지만, 국가 공공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조직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가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I-SEIF는 인천지역의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을 위해 마련된 공동기금으로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이 ‘18년부터 ’22년까지 5년간 15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게 된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