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션스위츠 제주 연회장에서 열린 '2018년도 제주사회적경제 민관 합동연찬회'/사진제공=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8년도 제주사회적경제 민관 합동연찬회'가 지난 4일 오션스위츠 제주 연회장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연찬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전성태 행정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강순원 상임대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종우 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외에 제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및 종사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연찬회는 제주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종사자, 관련 민·관 기구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힘쓴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더욱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지업 종사자를 위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주연대경제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혁신부문 △박서욱(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클린산업) △오은하(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장혜영(주식회사 제주착한여행) ▲협력부문 △김경순(폴개 협동조합) △오주해(주식회사 꿈틀) △윤선주(주식회사 제주생태관광) △정원일(제주희망협동조합) ▲근속부문 △변인순(주식회사 제주이어도돌봄센터) △문종식(사회복지법인 정혜원 에코소랑) △전보경(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 등 총 10명이다.

‘제주연대경제포상’ 수여자들. /사진제공=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어서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모두가 함께 모여 우리가 해결해야 할 주요 사회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해결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을 공유하는 ‘사회문제 토너먼트 Problem 101’ 도 열렸다. ‘Problem101’은 8명의 제주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이 발표를 통해 현재 해결해야 하는 제주문제를 발표하고, 참여자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주거안정, 오버투어리즘, 저임금, 돌봄·교육, 쓰레기·환경, 귀농귀촌, 주차, 고령화 등에 대해 진행됐으며, 이 중 참여자들은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이경미 이사장이 발표한 ‘쓰레기·환경’ 문제에 가장 많이 투표하며 공감을 보냈다.

강종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연찬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인들과 사회적경제 민·관 관계자 등이 모두 모여, 한해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진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인들 간의 연대와 협력의 기회를 더욱 자주 마련해, 끈끈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찬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위원회의가 공동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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