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부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땐뽀걸즈’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빌리 엘리어트’까지. 아동권리에 대한 감수성을 담은 영화 5편을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홍대CGV에서 ‘제4회 아동권리영화제’를 개최한다.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학대, 방임, 사회적 편견 등으로 빼앗긴 아동권리를 다루는 영화들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영화 콘텐츠를 통해 세상이 아동을 대하는 방식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중 참여 프로그램”이라며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지금 이 시간에 한 번뿐인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권리를 찾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배우 문소리가 축제 첫날인 24일 상영되는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의 시네마토크로 관객과 만난다. 가정폭력 가해자인 아버지의 면접권을 끝내 허락하는 법원 판결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주인공 아이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연출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문소리는 영화에 대해 “처음에 법원에서 피고, 원고 입장이 팽팽하게 다르게 그려져서 판사가 어떤 판결을 내릴까, 어느 쪽이 맞을까 하면서 보게 된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면 그건 모두 어른들의 시각이었구나, 아이 입장에서 봤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진심이 무엇인지, 아이 상태가 어떤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아동권리영화제’ 예매는 CGV 홈페이지·앱, 네이버 해피빈 등에서 가능하다. 극장 상영작 5편 외에도 온라인 상영관 ‘왓챠플레이’에서 오는 30일까지 아동권리 영화 77편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며, 영화제를 통한 수익금은 모두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보호사업에 후원된다.
사진제공.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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