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기업 ‘공감씨즈’가 일본 고베에 홍보사무소 및 시민교류센터를 연다.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인 ‘공감씨즈’가 일본 고베에 홍보사무소 및 시민교류센터를 열고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지역 사회적기업이 해외에 사무소를 여는 건 ‘공감씨즈’가 처음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우호협력도시를 맺고 있는 고베에 오는 13일 ‘대구?고베 시민교류센터 및 공감씨즈 고베 홍보사무소’를 개소한다. 사무실은 고베시 신나카타역 인근 고베코리아교육문화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는 지난 20년간 재일동포 및 일본인들에게 한글 및 한국문화강좌를 진행해왔다.

‘공감씨즈’는 2015년부터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여행사 등을 운영하며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온 사회적기업이다.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 지역 주민의 삶을 질을 높이는 데 재투자하고 있다.

공감씨즈는 일본에 여는 홍보사무소에서 고베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 일본인들에게 대구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단순히 여행상품을 소개?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구의 명소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대구?경북의 사회적기업 제품들을 전시해 수출판로 개척도 지원하며, 지역 의료관광의 우수성도 홍보한다. 또한 고베를 여행하는 대구시민 및 한국인을 돕는 역할도 한다.

허영철 공감씨즈 대표는 “고베코리아교육문화센터는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인들이 늘 꾸준히 방문하는 곳으로, 이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충분히 입소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일본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단순히 여행사 차원이 아닌 대구에 대한 모든 홍보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씨즈'는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여행사 등을 운영하며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일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공감씨즈는 오는 11월 공감게스트하우스 본점 1층 사무실(대구 종로2가)에 고베?대구 국제교류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고베 관광을 안내하고, 일본 생협의 본산지로 불리는 고베의 홍보물을 전시해 두 지역의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대구시 글로벌 라운지와 함께 운영해 고베뿐만 아니라 대구를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의 사회적기업이 일본에까지 진출해 대구를 알리는데 앞장선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런 지역의 우수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든든히 뿌리내리고, 그 덕분에 대구와 고베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공감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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