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미디어 센터'  개원식에서 성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고정 편성하는 T커머스가 등장했다.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착한쇼핑’을 내걸었다.

T커머스 쇼핑업체인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소재한 본사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제작시설인 ‘미디어 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SK스토아는 국내 최고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3가지 성장방향을 제시했다.

SK스토아는 첫째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상품 추천, 360도 카메라를 이용한 AR•VR 기반의 입체적 쇼핑경험 제공 등 Tech, 리더십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5G 네트워크와 연계한 대화형 쇼핑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고 홈 IoT 쇼핑 채널을 확장할 방침이다.

둘째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통해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육성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컨셉인 ‘착한쇼핑’을 내세워 새로운 쇼핑 방송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가 후원하는 또 다른 사회적기업인 블루인더스의 ‘황사마스크’ 제품에 대한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사회적기업이 판매하는 우수한 제품의 시장성과 가치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달 중으로 약 3억원 가량의 추가 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객의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유난희의 굿:즈’를 론칭한다. 첫 방송을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멤버 랩몬스터가 착용해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던 사회적기업인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을 선보일 계획이다.

셋째, 마지막 성장방향으로 SK스토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dvanced Curator. Social Value Creator’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오는 2021년 취급고 2조원을 달성해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암 대표는 “현재 SK스토아 입점 상품 80%가 중소기업 제품”이라며 “중소기업 제품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고정 편성해 고객에게 구매를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박재하 이로운넷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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