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타인과 자신의 유휴 자원을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현상'.

바이두,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3대 IT기업으로 꼽히는 텐센트의 마화텅 CEO가 내린 공유경제의 정의다.
마화텅 CEO가 저술한 신간 공유 경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공유경제'의 기원과 정의부터 세계 주요 국가들의 현황, 각 정부의 태도, 관련 기업들의 발전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저자가 보는 공유 경제는 개인 간 상호작용에 국한되지 않으며 개인 대 기업, 기업 대 기업, 나아가 기업 대 개인, 정부 대 개인의 형태로도 확장된다. 한쪽이 이익을 얻을 때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전통적인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 기존의 차량, 숙박 등에서 출발한 공유의 영역은 농업, 제조업 등 각종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전망이다.

책은 한국 공유경제의 현황도 분석했다. 탄탄한 인터넷 인프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 등을 유리한 조건으로 꼽았다.

◇ 공유 경제= 마화텅·텐센트 연구원 지음, 양성희 옮김, 열린책들 펴냄, 448쪽/2만2000원.

 

글. 백선기 이로운넷 책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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