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왼쪽)과 손호준이 커피차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기부받은 모금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사진=푸르메재단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커피차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기부 받은 3260만원을 장애어린이 재활 치료를 위해 전달했다.

푸르메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커피차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기부받은 모금액에 두 배우가 추가 기부해 확보한 3260만원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평소 절친인 두 사람은 일상 속에서 손쉽게 기부하고, 시민의 기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 커피를 접목한 릴레이 기부 프로젝트 ‘커피프렌즈’를 진행했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릴레이 형식으로 서울 및 인천 송도 등지에서 커피차를 몰며 팬과 시민들에게 직접 만든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고 커피값 대신 원하는 만큼의 기부를 독려했다. 9개월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모은 1628만 3000원에 두 배우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총 326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커피프렌즈’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 방식으로, 누구나 커피 한 잔의 시간과 비용을 나눌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연석은 “우리가 만든 음료를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미소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처럼 나눔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손호준은 “뜨거운 참여와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선한 마음을 장애어린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두 배우 모두 바쁜 작품 활동 속에서도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뜻 깊은 기부금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전해주신 기금은 어린이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어린이들이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아 사회에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연석과 손호준의 기부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된 tvN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는 내년 1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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