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17단지에 들어서는 '돌봄나눔둥지'는 복합 주민공간으로 공간이 기획됐다. /이미지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돌봄, 육아, 휴식, 건강서비스를 결합한 주민공동체 공간 '돌봄나눔둥지'가 12일 하남시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LH 돌봄나눔둥지는 한 공간에서 도서관, 휴식, 돌봄, 건강, 육아 등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공간을 설계하고, 돌봄서비스 전문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다.

12일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국민임대아파트 17단지(2,180세대)에서  'LH 돌봄나눔둥지' 개소식이 열린다. 이번에 돌봄나눔둥지를 설치한 공간은 당초 작은도서관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운영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이용되지 않던 곳이었다. 운영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기업 '(주)돌봄세상(대표 조성희)'가 돌봄나눔둥지의 운영을 맡게 됐다.

LH와 돌봄세상은 입주민대표회의와 협의를 통해 주민주도형 임대주택서비스 공간을 기획하고 리모델링을 마쳐 운영을 개시한다.  

공유부엌,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등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교양강좌를 진행하는 종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아이둥지에는 아이들의 놀이방, 영유아 수유실까지 갖춰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돌봄나눔둥지는 기존의 주민공동시설이 한 가지 기능만 해왔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H가 사회적기업, 입주민과 함께 손잡고 임대주택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것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운영과정에서 사회적 기업과 함께 주민참여를 적극 지원해, LH 임대주택 주민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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