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학교급식이 내년도 25개 전 자치구에서 실시된다. 내년도 고등학교 3학년부터 먼저 실시하고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당초 내년 9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하고 2021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한 일정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다.
박원순 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21일 오전 이와 같은 합의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전면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자치구-교육청-시의회 합동협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내년부터 서울시 전체 320개 고등학교 3학년 84,7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이 지원된다. 2020년에는 2학년, 2021년 전 학년으로 예산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원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가 발표한 2019년도 서울시 초·중·고 친환경 학교급식 소요액은 총 5,682억 원. 서울시 30%, 교육청 50%, 자치구 20%로 재원부담을 분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예산 심의과정에서 시의회와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의 친환경급식을 지원하는 자치구도 늘어난다.
성북·강북·은평·서대문·서초(사립초만 해당) 5개 구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 총 16개 자치구가 내년부터 37개 학교(국립초교 1곳, 사립초교 35곳, 국제중 1곳)에 친환경 학교급식을 지원하게 됐다.
박원순 시장은 “예산편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큰 결심으로 뜻을 모았다”며 “내년이면 서울시내 모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친환경 식단의 점심을 먹고 2021년이면 서울의 모든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을 넘어 아이들 누구나 건강한 시민을 키우는 밥상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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