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을건강방’이 뭐길래…남가좌동 90명이 대기 중이라는 이곳  

2. 
“5일을 매일 나와서 운동하고 있어. 습관이 돼서 안가면 허전한 느낌이여. 평소에 운동 안하던 남편도 여기는 정말 열심히 따라와. 여기 오면 동네 사람들 만날 수 있어서 좋데.” (유해향, 73세)
  
3. 
“당뇨가 있어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데 깜박깜박하는데, 평소 먹는 식단 사진을 앱에 올리면 ‘적절하다’, ‘과하다’ 의견을 보내면서 코치 해주니 조심하게 되지.” (김승옥, 64세) 

4.
서대문구 남가좌동 주민들 “살 맛 난다” 이구동성.
 2018년 7월에 문 연 ‘가재울 마을건강방(이하 마을건강방)’ 덕분. 

개소 3개월 만에 회원 100명 돌파, 
10월말 현재 90여 명 주민이 회원가입 대기 중
 
5. 
헬스장·보건소 제친 마을건강방의 인기 비결은?
 
6. 
√ 맞춤형 기구운동 무료 이용

● 맞춤형 기구운동 무료 이용
20분 운동만 하면 '위헬스' 앱에 자동 입력→전문기업이 관리 

● 전문가의 식단 관리
사진 앱에 올리면→운동처방사, 영양사의 코멘트

● 종합적인 생활 관리 
평소 걷는 걸음 수, 음주 및 흡연량 등도 함께 체크 

7. 
건강관리 잘하면 격주로 건강실천수당도 지역화폐로!
+ 격주로 건강실천수당 지역화폐도 받는다

평균 2만원
인근 약국, 식당 등 6개 가게에서 이용 가능

8.
“바우처로 제공하면 스스로가 불쌍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자존감을 떨어뜨리기 쉽지만, 건강실천수당은 건강관리를 잘해서 받는 거라 자부심을 주고 동기부여가 된다.” (박성민 헬스브릿지 대표)

“마을건강방에서 받은 지역화폐를 들고 찾아오는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 주민들 건강관리도 돕고, 지역 상가도 살리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다.” (‘건강약국’ 30년째 이용숙 약사)  

9.
√ 건강관리, 개인 아닌 지역공동체가 함께
  
‘건강’을 주제로 한 주민 모임 
→주민 걷기행사, 책모임, 스마트폰 교육 병행 
→건강관리 실천 공동체

10. 
“마을건강방을 이용하면서 금세 동네 분들과 친해져서 동네 정보도 많이 얻었다고 좋아한다. 흩어져 있던 주민들이 건강을 주제로 새로운 관계를 맺고 서로 돕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한다.” (송하진 남가좌동 마을공동체 ‘하.나.의’ 연구원) 

11. 
<마을건강방 등장 배경>

기존의 보건기관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한계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연간 10억 원 이상 건강관리 예산 집행하지만...
“이용자는 적고 효과도 낮다”

√대다수 낮 시간 프로그램, 참여폭 한계
√고령자가 사용하기 어려운 보건기관의 시설 및 장비
√단기프로그램 위주로 지속 실천 요원

12.
도시형 건강공동체 구축의 출발점 마을건강방 
 
“서울 도시의 고령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문제를 지역공동체와 시민이 함께 해결하는 리빙랩사업” - 행정안전부 ‘2018년 국민 참여 사회문제해결 프로젝트’

13.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인제·양구 건강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 모태(2004) 

신체활동관리와 영양관리, 재택관리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지역주민 생활습관 개선
→건강 수준 향상. 의료비 지출 및 직간접 사회적 비용 감소

14.
그 결과,
인제·양구 18개 지역에서 건강센터사업 시작
현재 연 2,000명이 이용하면서 성공모델 안착
 
15. 
건강관리·공동체강화·지역경제↑ 일석삼조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 건강방을 이용하며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건강을 개선하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지역공동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강선규 하.나.의 이사장)

16.
기획. 라현윤 이로운넷 기자
디자인 유연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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