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사회적경제와 시민들 간의 만남의 장이 될 사회적경제 관련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행사를 준비하는 지자체 및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서울 마포·영등포구 시민 참여 사회적경제 행사 개최

서울에서는 마포구와 영등포구, 동작구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사회적경제 행사를 개최한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사회적경제 주체와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2018 제2회 마포구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3일 마포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마을 속에서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 9월에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20여개 팀이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도록 ‘슬기로운 소셜 생활’ 전시가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의 소셜 라이프를 가능하게 하는 B-SIDE LIFE 기획전 ▲즐거운 먹거리 '얌얌마켓' ▲소셜라이프를 위한 체험 워크숍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뽑기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경제 체험활동으로 마을교육 쇼케이스,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인 SBA의 아이마켓 서울유 희망장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마포구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3일 마포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2일 구청 광장에서 ‘제6회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한마당은 ‘생활 속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경제를 친숙하게 알릴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4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며 ▲전시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등 3개의 마당과 민·관 협치 포럼 등 행사가 마련된다. 전시마당에서는 △반려동물 용품(사료, 간식 등) △생활 용품(EM비누, 쌀 등) △유아용품(친환경 생면 기저귀 등) △구두, 의류 △조립PC △복사용지, 사무용품 △공정무역 커피 △에코백, 화분 △건강식품 △돌보서비스 등과 관련된 사회적경제기업 물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과 총 5개팀의 공연, ‘영등포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치 포럼’도 열린다. 

동작구도 '2018 사회적경제 한마당 마을장터'를 오는 8일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앞 마당에서 개최한다. 마을 장터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및 홍보부스 운영과 돗자리도서관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에는 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2층 커뮤니티홀에서 아카데미와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소셜벤처부터 공유기업까지! 사회적기업 입문가이드(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예비 사회적기업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정책 가이드(이영석 사회연대은행 팀장)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판로확장 가이드(송윤일 아트임팩트 대표) 강연이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책을 통한 문화공유(박혜원 서울시공유기업 대표) ▲보청기로 글로벌 진출(송명근 올리브유니온 대표) ▲장애를 넘어 함께 만드는 예술(김민정 스페셜아트 대표) 등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처진다.  

11월 개최되는 사회적경제 관련 축제 

수원·안동시, 사회적경제 한마당 및 박람회 개최   

수원시는 3일 '2018년 수원시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개최한다. 

'내 삶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에는 수원시 53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해 80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유공자 표창 ▲토크콘서트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를 주제로 한 체험홍보 부스 운영 ▲공연 ▲인형극 등이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행궁광장은 가을여행 주간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안동시도 3일 안동역 광장에서 ‘2018 안동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하는 소통 가치 있는 상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30여 개 기업, 300여 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참여기업에서의 제품 전시?판매는 물론 시민들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커피, 군고구마, 손두부 등 무료시식 코너도 운영 ▲SNS 공유이벤트 ▲한복 입기 ▲실 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태권무 ▲트로트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안동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안동시-코레일 경북본부-안동시사회적기업협의회 간 업무협약식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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