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강연자로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파리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코트라(KOTRA)와 한국무역협회가 파리에서 공동 개최한 행사에서 국내 스타트업 대표 자격으로 강단에 올랐다. 

‘혁신성장 시대를 이끄는 중소벤처기업’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모어댄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한편, 창업 3년 만에 성장 가도에 오른 비결을 공유했다.

모어댄은 자동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자투리 가죽과 폐자동차의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재활용해 가방, 지갑 등 패션아이템을 생산·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매출 10억원을 달성했고, 사회적 약자 고용을 포함해 일자리 22개를 만들었다. 올해 연말까지 매출 15억원, 일자리 26개 창출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모어댄의 성장을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5년 모어댄 설립 때부터 꾸준히 지원 중이다.

특히 모어댄의 ‘컨티뉴’ 가방은 지난 3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구입하고, 뒤이어 김영주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구매하면서 화제가 됐다. 또한 방탄소년단(BTS) RM, 레드벨벳 웬디·예리 등 인기 아이돌 멤버들이 착용하면서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도 유명해졌다.

최 대표는 “대통령 순방길에 한국 사회적기업을 대표해 동행할 수 있어 영광이고, 향후 국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모어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유럽 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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