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데이터 분석가를 꿈꾸는 교육생들을 위한 ‘데잇걸즈 데모데이 2018’ 포스터.

통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도구 등을 활용해 디지털 환경에서 활약할 ‘여성 데이터 분석가’ 양성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빅데이터 컨설팅 스타트업 ‘뉴로어소시에이츠’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오는 10월 6일 서울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데잇걸즈 데모데이 2018’을 개최한다.

‘뉴로어소시에이츠’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특화해 다양한 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전공 및 응용수학 부전공,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은 김윤이 대표(35?여)를 중심으로 IT·디자인·뇌공학·경영 전문인 등이 모여 지난 2012년 12월 문을 열었다.

이들의 주 업무는 경영 컨설팅, 서비스 디자인, 인포그래픽 등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의 세입, 세출 내역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시각화한 자료를 제작하거나 우리은행이 개발한 앱 ‘위비톡’에서 경제 트렌드, 재테크 상식, 책 소개 등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 것 등이 대표적이다. 

뉴로어소시에이츠가 2017년 6월 처음 시작한 ‘데잇걸즈(Date-It-Girl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무료 운영되는 빅데이터 분야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통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문제해결 능력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뉴로어소시에이츠 측은 “‘데잇걸즈’ 교육을 통해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빅데이터 업계에 젊고 열정적인 여성 인재들을 늘리고자 했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뉴로어소시에이츠’가 2017년 시작한 빅데이터 분야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데잇걸즈’.

이번에 열리는 ‘데잇걸즈 데모데이’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연수한 ‘데잇걸즈 2기’ 교육생 6개팀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다. 발표 세션뿐만 아니라 데이터 특강, 프로젝트 시연,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생, 일반 참여자, 기업 담당자와 소통한다.

서류, 면접 과정 등을 통해 선발한 30여 명의 교육생들은 지난 3달간 합숙 형태로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확률?통계 기반의 데이터 분석, 탐구 데이터 분석(EDA?Exploratory Data Analysis), 데이터 시각화 이론의 학습 및 실습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디자인, 개인별 취업 목표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김영웅 데잇걸즈 PM은 “현업에서 10년 이상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 전문가, 통계를 전공으로 한 석사, IT업계에서 오랜 시간 엔지니어로 일한 개발자 등이 데잇걸즈의 강사진”이라며 “수강생들은 유관 전공인 컴퓨터공학 외에도 경영학, 디자인, 산업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섞여 서로의 배경지식을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데잇걸즈 데모데이’에서는 데이터 분석가, 퍼포먼스 마케터, 커뮤니티 매니저 등 여러 직군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여성 인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비롯해 채용 과정을 같이 진행한다. 참석을 원하면 해당 링크(http://bit.ly/데잇걸즈_데모데이_2018_신청)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편, 데잇걸즈 3기는 내년 5월 모집을 시작해 7월부터 교육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PM은 “5인 1팀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잇걸즈’는 기술적인 면의 향상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측면의 발전도 추구한다”며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로어소시에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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